YOUN BO MI

10대 소녀 같은 앳된 얼굴과 웃으면 반달 모양이 되는 눈, 가지런히 자른 뱅 헤어가 유러피언의 마음을 사로잡은 모양이다. 한국에서도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신인 모델 윤보미가 해외 컬렉션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데뷔했으니 말이다. 특히 많은 사람이 그녀의 존재감을 알아차린 건 로샤스 컬렉션. 블랙 드레스를 입고 오프닝 무대에 오른 이 순간 윤보미는 자신의 모델 경력에도 새로운 장을 쓰게 됐다. 이후 내로라하는 빅 쇼에 서며 슈퍼 루키로 우뚝 섰으니까.

LICETT MORILLO

전형적이지 않은 독특한 외모를 가진 리세트 모릴로를 빼놓고 2019년 신인 모델을 이야기할 수 없다. 한 번 보면 잊기 힘든 특유의 나른한 표정과 눈빛으로 전 세계를 매료시킨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모델. 이 매력적인 여성은 이번 시즌 프라다 쇼의 피날레를 장식하며 단번에 주목받는 슈퍼 신인 모델이 되었고, 빅 하우스 브랜드의 쇼에 수차례 등장하며 생애 첫 컬렉션을 여유롭게 마쳤다.

MARIA MIGUEL

이제 열여덟 살인 포르투갈 출신 모델 마리아 미겔은 배우 앤 해서웨이를 떠올리게 하는 크고 깊은 눈이 인상적이다. 딱 1 년 전 생 로랑의 익스클루시브 모델로 데뷔하며 톱 모델로 성장할 조짐을 보이더니 2019 S/S 컬렉션의 빅 쇼를 섭렵했다. 게다가 런웨이뿐 아니라 화보 촬영에서도 두각을 드러내며 포즈 멋진 모델로 소문이 자자하다. 청초하고 가녀린 이미지지만 SNS 에서 엿볼 수 있는 일상은 대반전! 스트리트 룩을 즐기는 영락없는 10대 소녀의 모습이 가득하다.

ANOK YAI

모델이 아니라면 더 이상할 정도로 완벽한 몸매를 가진 아녹 야이는 대학 축제 때 찍힌 한 장의 사진이 에이전트의 눈에 띄어 데뷔했다. 신데렐라 같은 데뷔 스토리만큼이나 데뷔 후에도 단 한 시즌 만에 영향력 있는 모델로 급부상하며 화제몰이 중이다. 4대 컬렉션의 메인 쇼는 물론 광고 캠페인과 뷰티 브랜드의 모델로도 발탁되며 몸값을 올리고 있으니, 아녹 야이의 다음 시즌을 기대하지 않을 수 없다.

INDIRA SCOTT

트레이드마크인 블레이드 헤어로 강한 인상을 남긴 인디라 스콧. 헤어스타일과 잘 어울리는 자유분방한 무드의 컬렉션부터 여성스럽고 우아한 쿠튀르 쇼까지 다양한 분위기를 완벽하게 소화해낸다. 히피를 연상시키는 첫인상과 달리 알고 보면 도시에서 나고 자란 본투비 뉴요커라는 사실도 반전 아닌 반전. 스트리트 패션을 즐기는 자유분방한 인디라 스콧의 일상이 궁금하다면 그녀의 인스타그램을 둘러볼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