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만 감싸도 체온이 3도 이상 올라간다고 한다.
계속된 지구 온난화로 점점 이상기온이 심해지는 요즘,
디자이너들은 급격히 떨어지는 온도,
예고없이 찾아오는 태풍,
호흡기 질병을 유발하는 먼지에 대비라도 한 걸까.
눈 코 입만 세상 밖으로 내놓은 룩은 물론
후드와 모자를 활용해 머리를 이중으로 감싸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체온을 보호하는,
머리와 목을 감싸는 대안을 제시했다.
현실적으로 활용 가능한 선에서,
컬렉션에서 영감 받은 윈터 액세서리 활용법을 제안한다.

스웨터는 꼭 입어야 하나?

크리쳐스 오브 컴포트(Creatures of Comfort)쇼에서처럼 스웨터를 목에 둘러보자.

몸에 사선으로 둘러도 좋다.


마가렛 호웰(Margaret Howell)에서처럼
터틀넥 위에 카디건을 머플러처럼 둘러도 멋스럽다.

스웨터를 허리에 둘러 마치 미니스커트처럼 연출한 것 역시 도전해볼 만 하다.

티비(Tibi)컬렉션에서처럼 톡톡 튀는 컬러의 스웨트셔츠를 둘러도 멋스럽다.

목만 가릴 게 아니다.

목을 따뜻하게 하는걸로 모자라
머리까지 완벽 커버한 모델을 내보낸 디자이너는
수도 없이 많았다.
대표적인 예로 발렌시아가(Balenciaga).
머리를 가릴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다.
스카프, 스누드를 쓰거나,
후드를 활용하면 된다.

캘빈클라인 205W39NYC의 스누드.

샤넬(CHANEL)의 캐시미어 니트 스누드.

랑방(LANVIN)의 니트 스누드.

 


니트보다 활용하기 좋은 플리스 스누드.
티락(Tilak)의 제품으로, 약 3만원에
MATCHESFASHION에서 판매 중이다.


캘빈클라인 205W39NYC의 후드.

비슷한 제품은 CalvinKlein.com에서 판매 중이다.
50% 할인 중으로 약 90만원대.
위 사진을 클릭하면 사이트로 이동한다.


비비안 웨스트우드(Vivienne Westwood)처럼
후드와 모자를 겹쳐 쓰는 것도 방법이다.
혹은,

구찌(GUCCI)의 이글 프린트 나일론 후드.
아우터 위에 슬쩍 걸치기 좋은 디자인이다.
약 50만원대로 Gucci.com에서 판매 중.

어 콜드 월(A COLD WALL)의 테크니컬 후드.
이 역시 MATCHESFASHION에서 판매 중이다.

스카프 활용법

네헤라(Nehera)의 패딩 스카프 활용 법.
머리까지 완벽하게 감짜게 스타일링했다.

토가(Toga)에서처럼 코트 안 쪽으로 스카프를 완벽하게 넣어
단정하게 정돈하는 것도 방법.
왠지 미행술에 쓰기 좋은 스타일링같지만
따뜻한 건 물론, 멋스럽다.
컬러풀한 브로치를 활용해도 좋겠다.

샤넬의 레진 소재 까멜리아 브로치
chanel.com에서 약 60만원대에 판매 중이다.

마르니(Marni)의 가죽 소재 플라워 브로치.
marni.com에서 세일 중으로 10만원대다.

 

머플러를 꼭 머리에만 쓰란 법도 없다.
적절한 브로치와 함께라면

이런식의 스타일링도 가능하다.

번외로 독특한 디자인의,
하지만 실용적인 방한용품을 소개한다.
우선 한국 셀럽들이 다수 착용한 바 있는
J.W.앤더슨의 네크 밴드(Neck Band).

에디터도 두개 소장하고 있는데,
가지고 다니기 편하기도 하고, 의외로 굉장히 따뜻하다.
J.W.앤더슨 사이트에서 판매 중이다.
가격은 모델 별로 다르지만, 10만원대.


발렌시아가(Balenciaga)후드가 부착된 머플러.
센스(SSENSE)에서 약 100만원대에 판매 중이다.


라프 시몬스(Raf Simons)니트 패치 슬리브.
팔만 있는 니트라고 생각하면 쉽다.
반팔 티셔츠 위에 레이어드 해도 좋을 듯.
부 스토어(Voo Store)에서 할인 중으로
약 50만원대에 구매 가능하다.

올해 겨울은 난데없이 급격히 추워지거나,
겨울이라고 믿기 힘들 정도로 따뜻할 예정이다.
이런저런 액세서리로
쉽게, 멋스럽게, 체온을 유지하는
각자의 방법을 찾는 데 도움이 됐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