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미산도

녹은 치즈가 든 듯 부드럽고 달짝지근한 달걀말이 겉을 얇은 삼겹살로 여러 겹 감은 후 튀겨 낸 부타 산도는 ‘겉바속촉’의 정석이다. 스트레스를 잔뜩 받은 날 저녁, 뜨끈하고 기름진 부타 산도 한 입이면 금세 행복해질 것이 분명한 맛. 가격이 저렴해 가벼운 마음으로 캐주얼하게 테이크아웃해서 먹기 좋다.

주소 서울시 마포구 연희로1길 29
문의 02-6053-9002

I Am Autumn

크림과 제철 과일로 만드는 후르츠 산도는 ‘카페 아이엠어텀’의 시그니처 디저트. 1백 퍼센트 동물성 생크림에 치즈를 포함해 여섯 가지 재료를 섞어 만드는 크림은 들어가는 과일의 당도에 따라 조금씩 배합을 달리한다. 여타 후르츠 산도보다 묵직하고 치즈의 풍미가 가득한 크림이 강렬하다. 평일 15개 수량 한정으로 판매하니 방문 전 전화로 확인할 것.

주소 서울시 마포구 성미산로23길 62
문의 010-3390-6080

낙원테산도

‘낙원타코’에서 만든 두 번째 식당이다. 나폴리탄, 오믈렛, 샌드위치, 칵테일 등을 파는 일본 가정식 식당인데 카츠 산도는 돈가스처럼 로스와 히레 중 고를 수 있다. 돼지고기를 저온 숙성해 질기지 않고 촉촉한 식감이 살아 있으며 직접 만드는 코울슬로는 자칫 느끼할 수 있는 식사의 균형을 훌륭하게 잡아준다.

주소 서울시 강남구 봉은사로4길 36
문의 02-555-1540

카페 그리너티

일본에서 살다 온 남매가 그곳에서 먹던 따뜻한 샌드위치를 재현한다. 달걀, 마요네즈, 치즈가 들어가는 다마고 핫 샌드는 어릴 적 먹던 추억의 달걀 샌드위치와 다르지 않은 모습. 팥, 버터, 카야잼이 들어가는 앙버터 핫 샌드도 ‘카페 그리너티’에서만 맛볼 수 있는 메뉴다. 깔끔한 서비스에 기분도 훈훈해지는 곳.

주소 서울시 송파구 풍성로23길 17 1층
문의 010-2992-1691

카페 리에종

‘카페 리에종’은 지나치게 달거나 소스를 더해 자극적으로 만드는 여타 다마고 산도와 노선을 달리한다. 정직한 달걀 맛이 풍부한 이 곳의 다마고 산도는 오믈렛처럼 결이 살아 있고 부드러워 아침에 먹기에도 부담 없다. 자연스러운 노란색을 내기 위해 그날그날 골라 들여오는 신선한 달걀이 한 수.

주소 서울시 강남구 논현로26길 56
문의 02-574-3998

뭉실이산도

일본 유학 시절 5년간 샌드위치 가게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샌드위치를 만드는 ‘뭉실이 산도’. 제철 과일부터 아보카도와 연어 등 다양한 재료로 만든 샌드위치를 맛볼 수 있다. 맛차 아즈키 산도에 들어가는 말차와 팥은 모두 주인이 직접 만들어 풍미가 깊다. 크림의 식감이 가벼워 디저트로도 좋다.

주소 서울시 용산구 신흥로 97-6 1층
문의 010-5923-1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