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어떤 때보다 독특한 겨울 액세서리가 주목받았던 시즌이었다.
엄청난 한파가 예고되어 있었고, 코트나 패딩만으로는 그 추위를 이길 수 없어
윈터 액세서리 사냥에 나섰다.

장갑 하나 끼고, 머플러 하나 더 두르는 게얼마나 더 따뜻한지 알기 때문.
이왕이면 멋도 좀 내볼까 싶어 유명 디자이너들의 컬렉션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아름답기도, 기상천외하기도 한 명품 디자이너들의 겨울 액세서리.
웬만한 통장 잔고와 남들의 시선 따위 신경 쓰지 않는 용기도 필요하겠지만,
우선 ‘눈팅’이나마 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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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로는 디올과 구찌, 캘빈클라인 등등에서
쇼피스만큼이나 더 강력하게 눈길을 끌었던
발라클라바와 니트 스누드.

 

디올의 발라클라바는
목 부분을 자석으로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다.
의외라고 생각하겠지만 스웨이드 소재로 만들어진
꽤나 럭셔리한 액세서리다.
모자와 머플러 역할까지 하는 고마운 아이템이기도 하다.

 

 

 

그리고 런웨이에 첫 등장을 할 때부터 시선 강탈(!)이었던
구찌의 발라 클라바와 캘빈 클라인205W39NYC의 니트 스누드.
도둑을 위한 룩인가 싶었지만
사실 이는 윈터 스포츠를 즐기는 이들에게 친숙한 액세서리다.
단지 컬러와 패턴이 과감 해졌을 뿐.

 

 

 

캘빈 클라인 205W39NYC의 니트 스누드 보러가기.

파페치(FARFETCH)에서 약 32만원대.

 

 

 

 

구찌의 니트 스누드 보러가기.

센스(SSENSE)에서 약 25만원대에 만나볼 수 있다.

 

 

두 번째는 롱 글러브.

 

이브닝 룩, 칵테일 파티, 블랙타이 룩에나 어울린다고 생각했던
롱 글러브가 미래적인 디자인, 워크웨어적인 스타일로
한 층 캐주얼하게 돌아왔다.
소매가 짧은 코트에는 물론, 슬리브리스 원피스를 입을 때,
혹은 코트 위에 스타일링하는 등
의외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액세서리다.

 

 

 

손끝까지 힘을 주고 싶을 때 착용하면 좋을

MSGM 장갑 보러가기.

파페치(FARFETCH)에서 29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양말 같은 촘촘한 짜임으로
팔목까지 빈틈없이 잡아줄

프라다 장갑 보러가기.

파페치(FARFETCH)에서 37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우주선에 어울릴 법한 미래적인 디자인이지만
이래봬도 누빔 된 램스킨 소재로 따뜻함은 보장할 수 있는
캘빈 클라인 205W39NYC의 장갑 보러가기.

파페치(FARFETCH)에서 50% 할인해 약 60만원대에 판매하고 있다.

 

 

 

부드러운 램 스킨 소재의

샤넬 장갑 보러가기.

핑거리스 디자인으로 활동성을 높였다.
Chanel.com에서 판매 중이다. 100만원대.

 

 

 

세 번째는 거대한 숄과 블랭킷.

 

“월요일 출근길 ‘한파‘… 영하 10도까지 ‘뚝’”
같은 기사의 헤드라인을 볼 때마다
꽁꽁 싸매고 있던 이불을 그대로 덮은 채로
나가고 싶다는 생각을 한 건 나뿐만은 아닌가 보다.
이불을 연상하게 하는
거대한 숄과 블랭킷이 런웨이로 뛰쳐나왔으니.

 

질 샌더의 누빔 스톨라 보러가기.

얇은 옷 여러 겹과 같이 매치해 입으면
우아하게 체온을 지킬수 있을 것.
공식 홈페이지에서 할인가로 약 26만원대에 판매 중이다.

 

발렌티노, 블랭킷, 로고포인트, 겨울액세서리

 

발렌티노의 블랭킷 보러가기.

어깨에 둘러도 좋고, 세로로 길게 접어 목에 두른 후
벨트로 고정시켜 베스트처럼 활용해도 좋다.
마이테레사(MYTHERESA)에서 30% 할인된 가격인
약 52만8천원 대에 구매할 수 있다.

 

 

몸의 반 이상을 덮는

거대한 발렌시아가 시어링 스카프 보러가기.

로고 포인트가 돋보인다.
매치스 패션 닷컴(MATCHESFASHION.COM)에서
220만원 대에 구매할 수 있다.

 

 

 

케어 라벨을 로고로 활용한 것이 재미있는

아크네 스튜디오의 블랭킷 보러가기.

둘둘 말아 목에 무심하게 두르거나,
팔에 걸쳐서 들고 다녀도 좋다.
아크네 스튜디오 홈페이지에서
32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네 번째 패딩 액세서리.

왠지 입었을 때보다,
포인트 액세서리로 활용할 때
더 매력적인 패딩.

 

 

릭 오웬스의 두툼한 패딩 머플러 보러가기.

파페치(FARFETCH)에서 약 9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프라다 트래퍼 햇 보러가기.

머리는 몸에서 열이 가장 많이 빠져가는 신체 부위라는데,
프라다의 패딩 트래퍼 햇 하나면 걱정 없겠다.
마이테레사(MYTHERESA)에서 약 51만원 대에 구매할 수 있다.
참고로 한국 매장에서 블랙컬러를 구하기란 하늘의 별따기다.

 

 

몽클레르 울 트리밍 글러브 보러가기.

니트의 편안함, 패딩의 따뜻함을 모두 갖춘 장갑.
마이테레사(MYTHERESA)에서 약 45만원 대에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