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에이징 안티에이징화장품 피부노화 광노화

 

화장품을 꼬박꼬박 사용하는 이유를 꼽으라면 찢어질 듯 건조한 피부를 달래기 위한 보습과 늘어지는 주름을 막기 위한 노화 예방, 크게 두 가지를 들 수 있다. 특히 여성이라면 한 살이라도 어려 보이는 동안 피부를 위해 뛰어난 안티 에이징 효과를 가진 제품에 촉각을 곤두세울 것이다. 그렇다면 매끈하고 탄력 넘치는 피부를 위해 2019년에 우리가 주목해야 할 안티에이징 성분과 제품들은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자.

최근 새롭게 출시한 안티에이징 관련 제품 중 가장 눈에 띄는 성분은 단연 ‘이데베논’이다. 일명 바르는 보톡스라고 불리며, 미국 피부학회로부터 최고 등급(1등급)을 인정 받은 항산화 성분이다. “이데베논은 본래 알츠하이머 같은 인지 장애 치료용으로 일본 제약 회사에서 개발한 성분이에요. 그러나 인지 장애 치료용으로는 사람에 따라 효과가 제한적이라 실제 치료에는 거의 사용되지 못하고, 오히려 코엔자임 Q10과 비슷한 화학구조를 이루고 있다는 점에서 스킨케어 분야에서 큰 주목을 받게 됐죠.” 네오팜 피부 과학연구소 정원석 팀장의 설명이다. 이데베논은 비타민 C・E, 코엔자임 Q10보다 세포 손상을 막는 힘이 더욱 강력하고, 외부 환경적 요인으로 손상된 피부 세포를 보호하는데 효과적이다. 특히 레티놀 이후 가장 주목받는 안티에이징 성분으로 손꼽힌다. 노화는 자외선으로 피부 속 콜라겐 양이 감소하는 광노화와 이로 인해 피부 탄력이 떨어져 주름으로 이어지는 자연 노화 두 가지로 나뉘는데, 이데베논은 이 두 가지 원인을 모두 예방한다는 점에서 특히 인기가 높다. “단, 이데베논은 자외선 즉 빛과 물, 산소에 약하기 때문에 보관 방법에 따라 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요. 또한 낮에 사용한다면 자외선 차단 제품과 사용해도 좋지만, 주로 나이트 케어용으로 사용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에요.” 메이크프렘 상품기획팀 오예나 주임의 말이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사용이 많아지는 요즘은 외부 자연적 요인뿐 아니라 전자 기기에 의한 광노화도 늘어나고 있다. 그에 맞춰 출시된 제품이 바로 블루 라이트 차단 화장품이다. 얼마 전 안네마리보린에서 선보인 페이스 오일은 블루 라이트를 차단하는 마리골드 성분을 함유해 눈길을 끌었다. 마리골드에는 흔히 눈을 보호하는 성분으로 잘 알려진 루테인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는 전자 기기나 모바일에서 나오는 블루 라이트를 흡수해 차단함으로써 손상된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고, 활성산소를 억제하는데 효과적이다.

이 외에 브랜드 자체에서 독자적으로 안티에이징 성분을 개발하는 곳도 적잖다. 홈쇼핑에서 연일 매진을 기록중인 더마에스떼의 프로틴톡 세럼, 일명 거미 독 세럼은 거미 독 성분이 깊게 파인 주름을 펴주는 강력한 복원력을 지녔다는 사실에 확인해 거미 독 성분과 유사한 인공 거미 독과 인공 거미줄 성분을 개발해 국내 최초로 화장품 성분으로 등록했다. 노화의 원인이 되는 신경전달물질을 차단하고, 리포솜 공법으로 피부 깊숙이 거미 독 성분을 침투시켜 즉각적으로 주름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시슬리는 각 개인의 후생적 노화 요인을 연구하고 세포 기질이 어떻게 변화는 지에 대한 행동 노화를 분석했다. 노화를 일으키는 흡연, 스트레스, 환경오염 등의 부정적인 요인을 제거하고, 엘라스틴 생성에 도움을 주는 운동, 휴식 등의 긍정적인 요인을 적극적으로 일으킬 수 있도록 도와 피부 탄력 을 더하고 산화 방지 성분이 콜라겐 분해를 완화해 주름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다양한 노화의 원인들이 생겨나는 만큼 그에 대응하는 적절한 제품들도 끊임없이 선보이고 있다. 내 피부 노화의 원인이 무엇인지, 또 그에 필요한 성분과 제품은 어떤 것이 있는지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20대부터 시작하는 얼리 안티에이징도 좋지만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고 했다. 거울 속 자신의 주름이 신경 쓰이기 시작했다면, 오늘부터라도 안티에이징에 박차를 가해보길!

 

안티에이징 안티에이징화장품 시슬리 메이크프렘 안네마리보린 네이처리퍼블릭

1 안네마리보린 3-in-1 페이셜 오일. 30ml, 12만 6천원. 마리골드 추출물이 블루 라이트로부터 피부 손상을 예방하고, 활성 산소를 억제해 노화로부터 보호한다. 지방산 함량이 높은 식물성 오일 성분이 건조한 피부를 편안하게 다독인다. 2 시슬리 시슬리아 랭테그랄 앙티 아쥬 안티 링클 컨센트레이티드 세럼. 30ml, 53만원. 유효 성분이 피부 세포 깊숙이 침투해 피부 밀도를 높이고, 포슬린 카카오 추출물이 콜라겐 재생을 촉진한다. 3 메이크프렘 이데베논 리프팅 앰플. 30ml×2개, 3만8천원. 안정화한 이데베논 성분을 사용 직전 신선하게 터뜨려 사용하는 앰풀. 5겹의 세라마이드와 알파 비사보롤을 함유해 칙칙한 피부 톤을 환하게 가꾼다. 4 네이처리퍼블릭 히아 인텐스 로즈 크림 50ml, 5만5천원. 독자적으로 개발한 영국산 장미 추출물과 8가지 히알루론산 성분이 피부 밀도를 쫀쫀하게 높이는 밀도 케어 크림. 거칠어진 피부결에 수분을 채우고, 탄력을 쫀득하게 잡아준다.

 

5 이지듀 디더블유 이지에프 크림 프레좀. 50ml, 6만5천원. 특허받은 DW-EGF 성분이 체내 콜라겐 생성을 도와 처진 눈가나 팔자 주름에 팽팽한 볼륨을 채운다. 외부 오염 물질을 100% 차단하는 이중 밀폐 무균 용기를 사용해 끝까지 제품을 신선하게 사용할 수 있다. 6 더마에스떼 프로틴톡 세럼. 30ml, 7만4천원. 뛰어난 탄성 복원력을 지닌 인공 거미줄 단백질과 인체와 유사한 아미노산 18종이 늘어진 피부 탄력을 탱탱하게 끌어올린다. 유사 거미 독 성분의 세럼층과 리프팅에 도움을 주는 크림층이 섞여 눈에 보이는 깊은 주름을 즉각 개선한다. 7 셀큐어 골드 이데베논 리커버리 크림. 50ml, 30만원. 세포 노화를 예방하고 주름 생성을 억제하는 이데베논을 주성분으로 한다. 여기에 유해 물질 해독을 돕는 24K 금을 더해 피부 속 세포 순환을 돕는다. 8 이자녹스 테르비나 LX 리제너레이팅 크림. 60ml, 20만원. 태반에서 추출한 유효 성분 중 피부에 도움을 주는 8가지 성분을 재배합해 영양 인자, 성장 인자, 보호 인자 등을 지니고 있다. 끈적임 없이 피부에 부드럽게 녹아들어 활력을 더한다. 9 리얼베리어 액티브-브이 퍼스트 오일. 35g, 3만8천원. 이데베논 성분을 캡슐에 담아 유효 성분이 피부결 사이사이에 침투하도록 돕고, 피부에 쫀득한 탄력감을 부여한다. 자체 개발한 자가 포식 활성화제가 노화된 세포와 노폐물을 제거하고, 피부 자생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