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신부도 아니고
아직 희망도 없어 보이지만,
예쁜 것을 좋아하는 마음은 한결같다.
그래서 브라이덜 패션위크를 챙겨보곤 한다.
얼마 전 끝난 2020 봄/여름 시즌
브라이덜 패션위크에서 에디터가 눈여겨 본 드레스를 소개한다.
웨딩을 준비하는 예신들에게 ‘영감’이 되길 바라며.

1. 공주님 드레스
로열 웨딩에 대한 관심이 끊이지 않아서일까
볼 가운(Ball Gown)실루엣의 드레스가 유난히 많아 보인다.
코르셋(Corset)형태의 톱에 동그랗고 커다랗게 펼쳐지는 스커트로
상체는 가늘어 보이고 넓은 스커트 덕에 키도 커 보일 수 있는 실루엣이다.
암살라(Amsale), 이네스디산토(Ines De Santo) 그리고
림 아크라(Reem Acra)컬렉션에서 볼 수 있었던 실루엣이다.
화려한 장식이나 패턴이 더해진 것 보다는
심플한 디자인의 볼 가운 웨딩드레스가 눈에 띄었다.

Amsale @imaxtree.com

Ines de Santo @imaxtree.com

Reem Acra @imaxtree.com

Rivini@imaxtree.com

Rivini@imaxtree.com

2. 케이프
보통 웨딩드레스 위에 볼레로나 짧은 톱을 더하는 경우는 잦다.
근데 이번 시즌, 웨딩 드레스 액세서리 중에서도
길고 긴 케이프가 눈에 띈다.
실루엣은 더 길게 늘려주고,
로맨틱한 분위기가 더해지는,
그리고 몸매를 살짝 보정할 수 있는 훌륭한 액세서리다.

Justin Alexander@imaxtree.com

Phuong My@imaxtree.com

Reem Acra@imaxtree.com

3. 꽃
그저 봄이니 ‘꽃’이 트렌드인 건 당연하다고 할 수 있지만,
이번 시즌 유난히 다양한 형태의 꽃 장식이 많았다.
아플리케, 레이스, 코르사쥬 등 정말 다양하다.

Amelia Casablanca@imaxtree.com

Rivini@imaxtree.com

@verawanggang

@verawanggang

4. 과장된 슬리브
기성복 컬렉션 트렌드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는
커다랗게 부풀려진 슬리브.
몰리 고다드, 시몬 로샤 등의 컬렉션에서
자주 볼 수 있었던 디자인이다.

Lela Rose@imaxtree.com

Lela Rose@imaxtree.com

Phuong My@imaxtree.com

5. 슈퍼 심플
아무런 치장이나 기교 없이
담백하고 깨끗한 웨딩드레스는,
정말 사진으로만 봐도 황홀하다.
장식이나 실루엣의 과장이 전혀 없기 때문에
키가 크고, 날씬해야 잘 어울린다는 제약이 있긴 하지만,
이정도 드레스라면 살을 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Amsale@imaxtree.com

Danielle Frankel @daniellefrankelstudio

J Alexander@imaxtre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