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IES VAN NOTEN

어깨에 패드를 댄 화이트 티셔츠. 티셔츠 특유의 캐주얼한 분위기가 완화돼 모던한 느낌을 주는 디자인이다. 어깨가 좁은 편이라면 체형 보완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런웨이 스타일링을 참고해 리본을 더하면 티셔츠만 입었을 때와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TORY BURCH

몸에 꼭 끼는 슬림한 핏이라 골프나 테니스 등 야외 활동을 할 때 제격이다. 일반적인 티셔츠에 비해 톡톡한 원단으로 만들어 늘어나거나 손상될 염려가 적다. 칼라에 러플을 장식해 스포티한 느낌을 줄이고 러블리한 무드를 더했다.

ALEXANDER WANG

단추로 포인트를 준 화이트 크롭트 티셔츠. 일반적인 크롭트 티셔츠는 앞이 뜨기 때문에 스포츠 브라톱 같은 꼭 맞는 이너웨어를 안에 입어야 하는데 이 티셔츠는 몸통과 슬리브 부분을 안정적으로 감싸고 뜨는 부분이 거의 없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SONIA RIKIEL

트렌드로 떠오른 태슬을 장식한 셔츠. 화이트 컬러와 대비되는 블랙 컬러 디테일이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티셔츠 옆 부분에 사선으로 재단한 원단을 덧붙여 러플이 생기게 만든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어떻게 스타일링 하는지에 따라 캐주얼하게도, 드레시하게도 연출할 수 있다.

JIL SANDER

이번 시즌 메가트렌드인 로고 티셔츠. 겉보기엔 큼지막한 화이트 티셔츠에 로고만 얹은 심플한 디자인 같지만 자세히 보면 세심하게 신경 쓴 것이 느껴진다. 뒷면은 부드럽고 흐르는 듯한 코튼 저지 원단인데 비해 로고가 있는 앞은 좀 더 단단한 코튼 포플린 원단으로 제작했다. 밋밋해 보이지 않도록 시접을 겉으로 드러나게 해 한층 젊고 쿨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것도 특별한 점.

DKNY

팔과 몸통의 패턴이 하나로 이어져 있는 돌먼 슬리브 후드 티셔츠. 입으면 축 처지는 핏으로 캐주얼한 매력을 극대화했다. 휴양지에서 수영복 위에 걸쳐 입기 좋은 오버사이즈 핏인 데다 한여름에 입을 수 있게 리넨과 비스코스를 섞은 아주 얇은 원단을 소재로 했다. 단점이라면 매우 얇아 속이 비친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