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현 클로브 디렉터

테니스 친 지 얼마나 됐어요? 3년 전에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주말마다 친구들과 잠원 한강공원에 있는 테니스장에서 치다가 지금은 서울시립대학교 테니스장으로 장소를 옮겨 일주일에 두 번씩 하고 있어요.

테니스의 매력은 무언가요? 본래 운동하는 걸 좋아해서 퍼스널 트레이닝을 6년째 받고 있어요. 평소에는 매주 2회씩, 여름휴가를 앞두고 몸을 만들 때는 매일 받죠. 테니스의 매력은 퍼스널 트레이닝과 달리 도심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리며 함께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연령도, 하는 일도 다른 사람들이 테니스 코트에서는 스스럼없이 어울리죠. 보통 한 회당 30분 정도 하는데 짧은 시간이지만 전신을 격렬하게 움직이면서 집중해야 한다는 점도 매력적이에요. 숨이 턱까지 차오르고 땀을 한바탕 쏟고 나면 스트레스도 풀리고요. 테니스공이 라켓에 제대로 맞았을 때 손목에 느껴지는 ‘손맛’도 짜릿해요. 테니스를 쳐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느낌이죠.

테니스의 매력에 빠져 테니스 웨어 전문 브랜드를 만들었다고 들었어요. 브랜드를 론칭하기 전에는 국내 패션 브랜드의 마케터로 오래 일했어요. 테니스를 시작한 뒤로 레슨을 마치고 함께 운동한 지인들과 어울리기도 하고, 약속이나 미팅이 잡혀 있는 경우도 많은데 운동할 때도 입고, 운동을 마치고 일상에서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옷이 마땅치 않더라고요.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에 움직임이 편하고 바람도 잘 통하는 옷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클로브를 론칭하게 됐죠. 다른 운동보다 테니스 의상이 매력적이기도 하고요. 예쁜 옷을 입고 싶어서 테니스를 시작하는 여성들도 많으니까요.

운동하면서 식이요법을 병행하고 있나요? 사람들과 어울리는 걸 좋아해서 저녁 약속이 많은 편이에요. 저녁 약속이 있으면 미리 다음 날 PT 스케줄을 잡아요. 본격적으로 몸을 만들 때는 닭 가슴 살과 달걀 위주의 단백질 식단을 구성해 샐러드와 같이 먹어요.

테니스 할 때는 어떤 준비가 필요한가요? 테니스복을 갖춰 입는 사람이 많지만 초반에는 움직임이 편한 운동복을 입어도 돼요. 단, 바닥에 미끄러지지 않도록 발목을 감싸주는 테니스화는 필수예요. 라켓은 빌려서 써도 되지만 본인 라켓이 있으면 더 애정을 갖고 하게 되는 것 같아요. 테니스를 시작할 때는 주기적으로 전문가에게 레슨을 받는 것이 좋아요. 테니스 관련 유튜브나 @tennisacademy101 같은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하면서 선수들이 경기하는 모습이나 연습 장면을 자주 보는 것도 도움이 되고요.

야외 테니스장에서 테니스를 치다 보면 피부 관리도 중요할 것 같아요. 야외 테니스장에서 칠 때는 자외선 차단에 특히 신경 써야 해요. 얼굴에는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BB크림을 바르고, 몸에는 스프레이 타입이나 대용량 자외선 차단제를 아낌없이 바르죠. 운동 직후에는 쿨링 기능이 있는 수분 미스트를 뿌려서 열기를 가라앉혀요. 여름 내내 테니스를 열심히 치고 나면 가을에는 기미와 잡티, 칙칙한 피부 톤을 개선하는 레이저 토닝 시술을 집중적으로 받는 편이에요.

새롭게 도전하고 싶은 운동이 있다면? 올여름 서핑에 도전하고 싶어요. 패션업계 지인 중 서핑을 즐기는 이들이 많아서 함께 어울리면서 즐겁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테니스 운동 운동추천 테니스운동복 운동복

왼쪽부터) 클로브 핀-턱 슬리브리스 니트. 11만9천원. 클로브 플리티드 스커트. 11만8천원. 클로브 로고 짐 색. 9만3천원.

메이크프렘 UV 디펜스 미 블루 레이 선 플루이드 SPF50+/PA++++. 200ml, 2만8천원대. 랑콤 UV 엑스퍼트 BB 컴플리트SPF50+/PA++++. 50ml, 8만원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