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바캉스 트러블

붉게 달아오른 피부

휴가지에서 장시간 자외선에 노출되며 붉게 달아오른 피부에는 쿨링과 즉각적인 보습이 우선이다. 에어컨이나 선풍기 바람을 쐬는 건 피부의 수분을 증발시켜 건조한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절대 금물. 얼음이나 젖은 수건으로 피부 온도를 낮춘 다음, 진정과 수분 충전에 효과적인 알로에 젤, 수딩 젤, 수분 크림을 듬뿍 바른다. 화장솜을 토너에 촉촉하게 적셔 냉장고에 5분 정도 넣어놨다가 얼굴에 잠시 올려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여름 바캉스 뷰티

1 빌리프 스트레스 슈터-시카 밤 크림. 50ml, 4만5천원. 진정 효과가 있는 센텔라 아시아티카와 마데카소사이드 성분을 담은 민감성 크림. 탱글탱글한 푸딩 제형으로 피부에 펴 바를수록 물방울이 터지듯 수분감이 느껴진다. 2 크리니크 크리니크 아이디. #진정 부스터, 125ml, 5만5천원대. 락토바실러스 발효 추출물이 외부 유해 자극에 예민해진 피부를 빠르게 가라앉히고 천연 보호막을 강화해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를 조절한다. 3 그라운드플랜 시크릿 프레시 하이드레이팅 젤 크림. 50ml, 4만5천원. 아로니아 추출물, 알로에베라잎즙 등 식물성 추출물을 다량 함유한 수분 크림.산뜻한 젤 텍스처가 끈적임 없이 빠르게 스며든다.

 

오렌지 껍질처럼 넓은 모공

기온이 40℃ 가까이 치솟는 여름에는 피지 분비가 늘어나고, 피부를 이루는 콜라겐 조직 생성이 둔화되면서 탄력이 떨어지고 모공이 넓어진다. 늘어진 모공을 줄이기 위해선 주 1~2회 스팀 타월을 올려 모공을 활짝 열어준 다음 딥 클렌징을 한다. 이때, 세안 마지막 단계에서 차가운 물로 얼굴을 패딩하듯 헹구면 모공을 탄력 있게 조이는 데 효과적이다. 피지와 노폐물이 뒤엉켜 생기는 블랙 헤드는 세안할 때 클렌징 오일로 부드럽게 롤링하며 녹여내는 것이 좋고, 모공을 막은 각질이 외부로 배출되지 못해 생긴 화이트 헤드는 스팀 타월로 모공을 활짝 열어준 후 세안해 모공 속 노폐물을 깨끗하게 없애주는 것이 좋다.

여름 바캉스 트러블

1 바이오더마 세비엄 포어 리파이너. 30ml, 2만7천원. 피지 분비가 많은 지성 피부를 위한 모공 코르셋 크림. 플루이드 액티브 성분이 모공 속 피지를 녹여 매끄러운 피부결로 가꿔준다. 2 이자녹스 에이지 포커스 모공 탄력 세럼. 50ml, 5만8천원. 아지렐린 성분이 늘어진 모공을 탄력 있게 조이고, 청피 추출물이 피지의 과다 분비를 막아 보송보송한 피부를 유지한다. 3 구달 모이스트 시너지 마스크 듀오. #지성피부, 50ml, 1만9천원. 피부 속 노폐물을 깨끗하게 씻어내는 클레이 마스크와 슬리핑 마스크로 구성된 제품.

 

거뭇거뭇 올라온 기미와 주근깨

바캉스 후에 불쑥 올라온 기미와 주근깨엔 ASAP’ 홈 케어가 확실한 해법. 기미는 피부 깊숙한 진피층에, 주근깨는 표피층에 생기는 것을 말한다. 햇빛에 장시간 노출된 후 생긴 기미는 홍반으로 인한 염증일 우려가 있기 때문에 재생 크림이나 진정 크림으로 자극받은 피부를 다독인 후, 미백 관리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멜라닌 색소 생성을 억제하고 피부 톤을 환하게 개선하는 비타민 C나 나이아신아마이드 등 미백 성분을 함유한 제품을 장시간 사용하면 기미와 잡티를 옅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오톨도톨 트러블

여름휴가를 다녀오면 모공에 과다 분비된 피지와 묵은 각질이 쌓이며 오톨도톨한 트러블이 자주 발생한다. 자외선에 수분을 빼앗겨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가 무너지는 것 또한 트러블이 생기는 원인이다. 이럴 때는 여드름균을 없애고 묵은 각질을 제거하는 BHA 성분을 함유한 토너와 피지 조절과 보습 기능을 갖춘 모이스처라이저 제품으로 관리하는 것이 좋다. 오일 성분은 모공을 막아 트러블을 악화시킬 우려가 있으므로 피할 것. 그리고 스킨케어 마지막 단계에 약한 산 성분을 함유한 트러블 스팟 케어 제품을 수시로 덧바르면 이미 발생한 트러블을 완화할 수 있다.

여름 바캉스 뷰티

1 엘리자베스 아덴 비져블 화이트닝 브라이트닝 데이 에센스. 50ml, 10만원. 나이아신아마이드 성분이 울긋불긋한 톤과 거뭇거뭇한 잡티를 완화하고, 본연의 빛을 되찾아줘 화사하고 건강한 피부로 연출한다. 2 DHC 비타민 C 에센스. 25ml, 3만5천원. 비타민 C 유도체가 기미, 주근깨는 물론 트러블 자국까지 없애 피부를 환하게 개선한다. 레몬 추출물의 모공 수렴 효과로 피부가 번들거리는 현상도 막아준다. 3 보나쥬르 그린 멀티비타민  바이탈 뉴트리션 세럼. 30ml, 2만8천원. 자외선에 파괴되지 않는 비타민 콤플렉스와 비타민 C 유도체를 함유해 낮과 밤 모두 사용 가능한 미백 세럼. 멜라닌 색소의 생성을 억제하고 밝고 생기 넘치는 피부로 케어해준다.

 

빗자루처럼 뻣뻣한 머릿결

바닷물의 염분이나 수영장의 염소 성분은 삼투압 현상을 일으키며 모발 내부의 수분을 외부로 배출시킨다. 여기에 뜨거운 자외선까지 가세하면  표면에 있는 큐티클의 손상이 극대화돼 모발이 거칠어지고 윤기가 사라지며 탄력 역시 떨어진다. 따라서 물놀이 직후에는 샴푸로 두피와 모발에 묻은 염분과 염소 성분을 말끔히 씻어내는 것이 필수. 샴푸가 없다면 미지근한 물로라도 충분히 헹궈내야 한다. 샴푸 후에는 헤어 팩이나 트리트먼트, 에센스 등으로 모발 표면을 매끄럽게 개선하고, 큐티클이 손상된 모발에 단백질과 영양을 듬뿍 채워준다.

여름 바캉스 헤어 뷰티

1 커리쉴 리브 인 트리트먼트. 200ml, 3만5천원. 손상된 모발 큐티클 속에 영양을 채울 수 있는 리브 인 트리트먼트. 사용 후 헹굴 필요가 없고, 드라이어로 열을 쏘이면 열 활성막이 코팅돼 외부 자극으로부터 모발을 보호해준다. 2 아베다 체리 아몬드 소프트닝 샴푸. 250ml, 2만3천원. 아몬드 오일이 상한 모발을 건강하게 회복시키는 제품. 사용 후 모발이 한결 부드러워지고 윤기가 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