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팩트 레코드 바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9월. 작열하던 태양 아래 늘어져 있던 몸을 일으켜 경쾌한 발걸음을 내딛을 때가 왔다. 미국의 전설적인 재즈 피아니스트 램지 루이스의 연주부터 색소폰, 트럼펫, 트럼본 브라스 섹션을 기반으로 한 밴드 애브스트랙트 오케스트라가 재해석한 힙합까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곡들이다. 미처 가시지 못한 열기가 남아 있으니 맥주나 위스키 한 잔 마시며 가볍게 몸을 움직여보는 건 어떨까. 야외보다는 소리를 꽉 채울 수 있는 공간을 추천한다. 그곳이 콤팩트 레코드 바라면 더 좋고!”

Today Herbie Mann
Operation Lifesaver Abstract Orchestra
You are the reason Ramsey Lewis
Stick with it Ray Bryant
Na Ta Ka Blue Mitchell

 

락페이퍼시저

“의식하지 않으면 느껴지지 않는 공간처럼 무의식의 범주에 머무르는 앰비언트 뮤직을 테마로 삼았다. 앰비언트 뮤직은 소리의 질감을 강조해 공간감을 조성하는 것이 특징으로 큰 존재감을 드러내지 않고 고요하고도 잔잔하게 사람들 사이를 흐른다. 한층 차분해지는 이 계절, 락페이퍼시저에서 무거운 침묵을 채우는 음악을 들으며 자연스레 서로의 말에 주의를 기울이거나 휴식과 사색의 시간을 경험해보기를 바란다.”

20:17 Ólafur Arnalds & Nils Frahm
Awake Tourist
Deeper Leisure
(Dream) Salvia Path
Photo with Grey Sky, White Clouds Jonny Nash & Suzanne Kraft

 

디스코 서프

“끝나지 않을 것 같던 여름이 서서히 저물어가는 것을 느낄 때면 여름날의 태양만큼이나 빛나던 마음을 되돌아보기도 하고 선선해진 가을바람에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어진다. 계절과 계절의 길목에서 지나가는 여름을 추억하거나 다가올 가을을 기대하며 플레이리스트를 구성했다. 여름날의 달뜬 마음과 가을의 정취 사이에서 술 한 잔과 함께 다시금 새로운 것을 맞이할 준비를 해보자.”

Cajun Moon Herbie Mann
Last Summer in Rio Azymuth
Close to You Jacob Collier
추억으로 달리는 버스 박성신
City Lights William Pi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