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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스테이지에 트위기가 등장했다. 모즈 룩과 더불어 독특한 아이홀과 과장된 속눈썹으로 사랑스러우면서 시크한 스타일을 보여주며 1960년대에 엄청난 유행을 불러일으켰던 바로 그 시대의 아이콘 트위기 말이다. 디올 메이크업의 수장 피터 필립스가 2020 크루즈 컬렉션에서 선보인 룩을 살펴보자. 아이라인을 두껍게 칠하고 아랫눈썹에는 블랙 라이너를 활용한 페이크 래시로 2019년 버전의 트위기 룩을 완성했다. 또 브랜든 맥스웰 쇼에서는 마스카라와 블랙 라이너를 이용해 아랫눈썹 라인을 빈틈없이메워 속눈썹을 과감하게 강조했다. 블랙 라인을 연출할 땐 컬러를 최대한 배제해 깔끔한 느낌을 살리는 것이 좋다. 누디한 브라운 계열의 옅은 음영 섀도를 살짝 터치하듯 발라 표면을 보송보송하게 만든 뒤, 번지지 않는 워터프루프 라이너로 과감하게 눈시울과 점막 위에 라인을 그어주자. 아랫 눈썹 라인은 속눈썹 사이에 얇은 붓펜 아이라이너로 한 올 한 올 그리면 트위기 못지않은 인형 같은 눈매를 연출할 수 있다. 마스카라로 속눈썹이 몇 가닥씩 뭉치게 바르는 것도 트위기를 따라잡는 좋은 방법이다.

무지개처럼 색색의 아이 메이크업도 이번 시즌 주목할 스타일. 겐조는 그린 컬러를 눈두덩은 물론 아랫눈썹 라인에까지 발라 개성을 강조했는가 하면, 로다테의 쇼에서는 레드 섀도에 글리터를 얹어 드레시한 파티 메이크업을 선보였다. 촌스러울 수 있는 컬러 룩을 세련되게 연출하려면 마리암 나시르자데 컬렉션처럼 다른 메이크업은 배제해 최대한 심플하게 연출할 것. 입술은 MLBB나 연한 코럴 컬러를 바르는 것으로 충분하다. 올가을, 과감한 스타일을 즐기고 싶다면 지금 소개한 1960년대 뷰티 룩에 도전해봐도 좋겠다. 단, 앞서 말한 대로 절제의 미덕을 발휘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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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더샘 샘물 싱글 섀도우 매트. #YE01 레몬사탕 옐로우, 2g, 4천5백원. 2 쓰리씨이 원 컬러 섀도우. #탠저린 스테인, 2.5g, 1만1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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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클라란스 쓰리 닷 라이너. 0.7ml, 3만4천원. 4 VDL 엑스퍼트 컬러 아이북 모노 M. #105 크랜베리, 2.4g, 1만5천원. 5 스틸라 매그니피센트 메탈 글리터 & 글로우 리퀴드 아이섀도우. #락킹로즈, 4.5ml, 3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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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뿌빠 글리터 밤 홀로 에디션 글리터 아이섀도우. #003 로즈, 0.8g, 2만7천원. 7 아워글래스 커션 익스트림 래쉬 마스카라. #울트라 블랙, 9.4ml, 4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