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

성산동 한적한 주택가에 자리 잡은 ‘고도’에서는 간단한 식사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 생산자와 유통 경로가 확실한 농산물을 이용해 메뉴를 꾸리고 계절에 맞게 변화를 준다. 가을날 올데이로 제공하는 진한 단호박 포타주와 담백한 스콘의 조합이 속을 든든히 채우고, 천사의 크림이라 불리는 크렘당주는 계절에따라 과일을 달리해 매번 새롭다.

주소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 121-8
영업시간 09:00~17:00, 수요일 휴업
문의 02-6448-1218

 

어쩌다 산책

‘어쩌다 산책’은 몸과 마음의 산책을 위한 공간이다. 카페와 서점, 프로젝트 룸에서 조용히 글을 읽거나 쓰며 정신적인 휴식을 취하는 동시에 산책할 수 있도록 정원을 공간의 중심에 두었다. 그저 걷는 것만으로도 위안을 받는 것처럼 어쩌다 산책에서는 무용하고 아름다운 시간을 추구한다. 매달 하나의 주제로 카페와 서점, 프로젝트 룸을 기획하므로 그에 맞춰 걸어보기를 권한다.

주소 서울시 종로구 동숭길 101
영업시간 12:00~21:00
문의 02-3144-7148

 

1인카페 혼밥

이이엄

‘이이엄’은 주인이 직접 만든 다기와다구, 소장품으로 채운 갤러리 겸 다실이다. 평소에는 다실로 운영하지만 계절에 따라 차와 관련한 전시회나 소규모 다과회를 연다. 공간 곳곳에 주인의 취향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조심스럽고 차분한 마음을 갖게 된다. 주문을하면 일인용으로 세팅한 다구를 내어주는데, 자리에 어울리는 공간과 알맞은 도구는 차의 맛과 향뿐만 아니라 차를 내리는 과정 자체를 즐기게 한다.

주소 서울시 종로구 필운대로9길 3
영업시간 11:00~19:00, 월요일 휴업
문의 instagram.com/_eeum

 

노부

모녀가 운영하는 서촌의 소바집 ‘노부’. 언제나 차분히 손님을 맞이하는 두 주인과 단정한 디자인의 내부가 인상 깊다. 정통 메밀 소바를 고수하는 곳으로 맷돌로 정성스레 간 메밀가루는 식감은 쫄깃하면서도 위에 부담을 주지 않는다. 식사를 마치고 나면 면수를 내오는데 일부러 큰 힘을 들이지 않은 듯 소박하고 정갈한 한 상은 향긋한 메밀 향과 함께 따뜻한 기운을 불어넣는다.

주소 서울시 종로구 옥인길 23-6
영업시간 화~금요일 11:30~20:00(브레이크타임 15:00~17:30) 토요일 12:00~18:00, 월요일 휴업
문의 02-3210-4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