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맛보는 스페인식 타파스 레리엇

바르셀로나 스타일의 요리를 선보이는 이태원의 타파스 레스토랑 ‘레리엇’. 굴과 조개 등으로 구성한 플래터부터 파스타와 파에야, 스테이크까지 판매한다. 새우 스톡으로 맛을 내고 홍합과 오징어 등 해산물을 더한 ‘시푸드 파에야’, 쿠스쿠스와 채소를 곁들인 ‘한치구이’, 세 종류의 새우를 넣은 ‘감바스 알 아히요’ 등을 즐길 수 있으며 신메뉴도 꾸준히 출시한다. 특히 가리비, 조개, 홍합을 넣은 세비체는 화이트 와인과 마리아주가 훌륭하다. 선인장과 아레카야자 등 각종 식물로 내부 곳곳을 꾸며 더욱 이국적인 분위기가 느껴진다.

주소 서울시 용산구 녹사평대로40길 51
영업시간 월~수요일 17:00~22:30, 목요일 17:00~23:00, 금·토요일 11:30~23:00, 일요일 11:30~22:30
문의 02-720-2345

 

한국에 상륙한 대게 맛집 점보 시푸드

싱가포르의 유명한 대게 레스토랑 ‘점보 시푸드’가 서울에 상륙했다. 지난 7월, 도곡동에 열여덟 번째 글로벌 매장이자 첫 한국 매장을 오픈한 것. 싱가포르를 상징하는 머라이언상이 놓여 있는 입구를 지나면 무려 3백여 평(약 990㎡)에 이르는 홀이 펼쳐지며 별도의 룸도 마련돼 있다. 국내 셰프가 수개월간 트레이닝을 받아 현지의 맛까지 살렸는데, 향신료를 비롯한 10여 가지 부재료로 만든 특제 소스가 별미인 ‘칠리 크랩’이 대표 메뉴다. 바삭한 ‘시리얼 새우튀김’과 게살 칠리 소스에 찍어 먹는 중국식 빵 만터우도 곁들이기 좋다. 일산에 2호점을 운영 중이니 가까운 곳으로 방문해보자.

주소 서울시 강남구 언주로30길 21 지하 1층(도곡점)
영업시간 11:30~22:0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문의 02-578-6653

 

화덕과 제철 식재료의 만남 와일드 플라워

레스토랑 ‘와일드 플라워’의 컨셉트는 ‘서울 퀴진’이다. 바삐 흘러가는 서울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의도를 담아 도심에서 조금 떨어진 방배동에 가정집처럼 아늑한 공간을 기획했다. 오픈 키친 형태의 주방 한가운데에는 화덕이 있는데, 아궁이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었으며 향이 깨끗한 참나무를 사용한다. 화덕에서 구운 감태와 직접 담근 성게알장을 넣은 ‘숨비소리’가 시그니처 메뉴. 쌀이 들어간 음식으로, 리소토보다 무르고 죽보다 딱딱한 식감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당근과 토마토로 만든 소스를 더한 ‘초코 오징어 한 마리’, ‘유자 매생이 제철 생선’, ‘가리비 보리 리소토’ 등 해산물로 정성껏 만든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주소 서울시 서초구 방배로26길 19
영업시간 11:30~22:00, 브레이크타임 15:00~18:00
문의 02-553-2574

 

해산물에서 받은 영감 스파크

이탈리아 요리를 기반으로 창의적으로 재해석한 메뉴를 선보이는 캐주얼 비스트로 ‘스파크’. 파스타, 피자, 스테이크 등 종류는 다양하지만 이곳을 대표하는 건 ‘전복 리소토’다. 전복을 다시마에 감싸 숙성한 후 통째로 쪄내고, 내장까지 남김없이 사용해 완성한다. 문어를 칠리 오일, 마늘과 함께 매콤하게 볶고 가지 퓌레와 함께 제공하는 ‘문어구이’도 애피타이저로 인기가 많으며 최근에는 홍새우로 만든 비스퀴 소스를 넣은 탈리아텔레 파스타를 출시했다. 실내 벽면에 걸린 그림에도 해산물이 그려져 있는데, 셰프가 자신에게 영감을 주는 식재료를 소재로 만든 작품으로 이곳이 지향하는 바를 잘 드러낸다.

주소 서울시 강남구 선릉로155길 23-3
영업시간 12:00~22:00, 브레이크타임 15:00~18:00, 월요일 휴업
문의 02-543-89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