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건강 안구케어

거울에 비친 눈빛이 예전만큼 맑지 않고 눈의 흰자도 선명하지 않으며 자주 충혈된다면 안구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뜻. 맑게 빛나던 안구가 탁해지는 가장 큰 원인은 노화에 따른 결막 퇴행이다. 안구의 흰 부분을 덮고 있는 투명하고 얇은 결막의 혈관이 두꺼워 지거나 지나치게 발달하는 등의 변화로 흰자가 맑은 빛을 잃고 누렇게 변해가는 것. 노화로 신체가 변해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상이지만, 밤낮이 바뀐 생활을 지속하거나 블루라이트에 장시간 노출되고 눈을 자주 비비거나 술과 담배를 즐기면 안구 노화의 속도가 더욱 빨라지게 된다. 이효리가 한 인터뷰에서 “화학제품을 끊고,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며, 휴대폰을 적게 보는 생활을 하다 보니 눈빛이 맑아졌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이처럼 생활 습관에 따라 안구가 건강해지고 노화를 최대한 막을 수 있는 것. 맑고 깨끗한 안구를 오랫동안 유지하고 싶다면, 안구 혼탁과 충혈의 원인이 되는 자극을 최대한 피하고, 눈뿐아니라 몸이 전체적으로 건강해지는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다. <향장>이 당신의 맑고 투명한 눈을 위해 권하는 생활 수칙은 다음과 같다.

1 잠들기 전 휴대폰과 컴퓨터 멀리하기

휴대폰이나 컴퓨터를 장시간 사용할 경우 눈이 피로한 건 물론이고 안구건조증과 불면증, 심할 경우 안구암까지 유발할 수 있다. 우리의 눈은 1분에 15~20회 깜빡이며 눈물막을 만들어 눈을 보호하는데, 휴대폰이나 컴퓨터 모니터에 집중할 땐 깜빡이는 횟수가 5회 내외로 줄어들기 때문에 눈물막의 수분이 증발하면서 안구건조증이 나타나고 심하면 망막이 손상되며 시력이 떨어질 수 있다. 또 휴대폰이나 컴퓨터 모니터에서 방출되는 블루라이트는 망막을 손상시킬 뿐 아니라 피부 노화를 촉진하고 멜라토닌 분비를 방해해 수면 장애를 일으키기도 한다. 눈의 피로감을 덜고 싶다면 우선 잠들기 직전까지 휴대폰을 들여다보는 습관을 버려라. 그리고 휴대폰 액정과 컴퓨터 모니터에 블루라이트 실드를 장착하거나 보안경을 착용하자. 최근 블루라이트를 차단하는 앱과 프로그램이 속속 출시되고 있으니 이를 활용하는 것도 좋다.

2 눈 깜빡이기

정상적인 눈 깜빡이는 횟수는 1분에 15~20회. 하지만 시각적 자극에 늘 노출되어 있는 현대인은 이보다 적게 눈을 깜빡이기 때문에, 안구가 건조하거나 충혈되기 쉽다. TV를 보거나 컴퓨터 모니터를 바라볼 때는 20여분마다 화면에서 눈을 떼고, 의식적으로 눈을 깜빡이자. 권장 횟수는 10초에 3~4회씩 1분간 반복해 정상적인 깜빡임 횟수를 유지하는 것. 눈을 계속 깜빡거리면 눈물이 분비되면서 눈이 촉촉해지고, 이는 안구건조증을 비롯해 다양한 눈 질환의 예방과 개선에 도움이 된다.

3 반듯하게 누워 자기

우리 인생에서 3분의 1을 차지하는 수면! 이렇게 많은 시간을 바르지 못한 자세로 잔다면 몸이 삐뚤어지고 얼굴에 주름이 생기는 건 당연지사다. 침대에 엎드려 자면 얼굴이 눌리면서 눈꼬리가 처지고, 옆으로 누워 자면 눈가에 자글자글 주름이 생길 수 있다. 눈가 주름뿐 아니라 팔자주름이 깊어지고, 척추 건강에도 이상이 생길 수 있다. 그러니 잘 때는 적당한 높이의 베개를 베고 얼굴을 천장으로 향한 채 반듯하게 누워 자도록 하자.

4  초록색 바라보기

눈을 편안하게 하는 색은 초록색. 가장 좋은 것은 멀리 푸른 나무나 하늘을 바라보는 것이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모니터 바탕화면을 초록색 위주인 잔디밭이나 숲 등의 사진으로 바꿔 이것이라도 수시로 바라보자. 집 안곳곳에 초록 식물을 심은 화분을 두는 것도 여러모로 좋은 방법.

5 선글라스 쓰기

자외선은 피부 노화만 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안구 노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햇볕이 뜨거운 날 야외 활동을 하거나 운전을 할 때는 선글라스를 써 눈을 보호하자. 안구 건강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햇볕에 눈을 찡그려 생기는 주름까지 막아준다.

6 눈 주위 수시로 지압하기

눈썹 끝 아래 움푹 파인 부분을 엄지손가락으로 지그시 누르거나 손바닥을 비벼 따뜻하게 만든 뒤 눈 위에 올려놓아보자. 이렇게 하면 눈의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피로가 풀린다. 양 손바닥을 따뜻해질 때까지 비빈 다음 눈에 대고 그 상태에서 안구를 상하좌우로 돌리는 것도 좋은 안구 운동이 된다. 또 시간이 날 때마다 바닥에 시선을 고정한 다음 눈으로 1부터 10까지 숫자를 쓰면서 안구를 움직이면 눈 건강 유지에 많은 도움이 된다.

7 눈에 좋은 영양소 섭취하기

비타민 B가 풍부한 음식은 부기 완화에 도움이 되고, 오메가-3 지방산은 안구건조증을 예방한다. 오메가-3 지방산은 연어, 호두 등에 많이 들어 있다. 달걀, 당근 등에 많은 베타카로틴은 우리 몸에 흡수되면서 비타민 A로 변해 눈을 건강하게 지켜주는 항산화 작용을 한다. 녹색 잎 채소와 과일 등을 섭취하면 수분과 미네랄 공급이 원활해 피로를 해소하고, 피부와 눈을 건강하게 지켜주므로 평소 많이 먹자. 최근 주목받는 영양소 중 하나인 루테인은 눈으로 들어온 자외선을 흡수해 시각세포의 손상을 막고, 황반 변성을 방지하거나 안질환의 진행을 늦추는 역할을 한다. 문제는 루테인이 25세 이후부터 점차 감소하고, 체내에서 충분히 합성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인위적으로 보충해야 한다는 점. 루테인은 당근, 양배추, 브로콜리, 시금치, 케일 같은 녹황색 채소에 풍부하게 들어 있다. 눈에 좋은 영양소를 식품으로 충분히 섭취하기 힘들다면, 건강식품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눈건강 안구케어

바이탈뷰티 트루아이
1캡슐(180mg)+1캡슐(160mg)×30개, 5만원.

마리골드 꽃에서 추출한 루테인과 헤마토코쿠스 추출물을 함유해
노화로 감소할 수 있는 황반 색소 밀도를 유지하고, 눈의 피로도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