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외출을 자제해야 하는 요즘,
집에서 편하게 볼 수 있는
넷플릭스 드라마영화 열두 작품을 골라봤다.

드라마

기묘한 이야기

1980년대 인디애나 주 호킨스가 배경인 <기묘한 이야기>.
소년 윌 바이어스(노아 슈냅)가 사라지며 시작되는 이야기로
이 지역에서 일어나는 기묘한 현상들을 다룬다.
현재 시즌 3까지 공개됐는데,
시즌 4에서는 배경이 호킨스를 벗어난다는 것 정도만 알려졌고
지난 2월 ‘러시아에서 온 편지’라는 제목의 티저가 공개됐다.

종이의 집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종이의 집>
천재 교수(알바로 모르테)가 8명의 공범과 함께
마드리드 조폐국에서 벌이는 범죄를 담았다.
경찰과의 대립이 주는 긴장감은 물론,
범죄자들 사이의 미묘한 관계도 흥미를 높인다.
드라마 <Locked Up>에 참여한 프로듀서 알렉스 피나의 작품으로
4월 3일 시즌 4가 공개된다.

킹덤

한국에서 제작된 첫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
죽은 사람이 되살아나는 역병이 번진 조선에서
왕세자 이창(주지훈)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왕권 다툼을 다룬다.
이제껏 본 적 없는 사극 좀비물은 해외에서도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김은희 작가가 극본을, 김성훈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3월 공개된 시즌 2에는 영화 <특별시민>의 박인제 감독도 합류했다.

너의 모든 것

뉴욕 서점의 매니저 조 골드버그(펜 바드글리)가
한 손님에게 첫눈에 반하며 시작되는 <너의 모든 것>.
인간의 집착이 얼마나 잔인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드라마로
미국 작가 캐롤린 켑네스소설,
<You>
그리고 <Hidden Bodies>를 바탕으로
시즌 1과 2가 각각 제작됐다.
미국 프로듀서 그레그 벌랜티와 세라 갬블이 참여했고
내년 중 시즌 3가 공개될 예정이다.

엘리트들

<엘리트들>은 스페인 상류층 자녀들이 다니는 사립 학교
가정 형편이 좋지 않은 사무엘(이찬 에스카미야),
나디아(미나 엘 함마니), 크리스티안(미겔 에란)이
전학을 오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10대의 과감한 사랑, 질투, 복수를 보여주는 ’19금’ 드라마.
올해 3월 시즌 3가 공개됐고
영화 <엄마가 그랬어>에 각본으로 참여한
카를로스 몬테로, 다리오 마드로나가 제작했다.

위쳐

폴란드 작가 안제이 샙코브스키판타지 소설 그리고
액션 RPG 게임 ‘더 위쳐’에서 영감을 받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위쳐>.
인간, 엘프, 괴물이 공존하는 시대를 배경으로 하며
괴물을 사냥하는 ‘위쳐게롤트(헨리 카빌)와
운명으로 엮인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데어데블>의 각본을 쓴 로런 슈미트 히스릭 등이 제작했고
현재 시즌 2의 제작이 확정됐다.

영화

로마 (2018)

https://www.youtube.com/watch?v=gzJrVpWSCZU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그의 어린 시절을 반영해
직접 각본, 촬영, 편집 등에 참여하며 완성한 흑백 영화 <로마>.
1970년대 멕시코시티의 로마 지역, 중산층 가족의 가정부로 일한
여성 클레오(얄리차 아파리시오)의 이야기를 통해
당시 삶의 모습을 보여준다.

제75회 베니스 영화제에서 만장일치로
황금사자상을 수상하는 등 많은 호평을 받았다.

나의 마더 (2018)

<나의 마더>는 인간 멸종 이후를 다룬 스릴러.
로봇 마더와 인류 재건 시설을 통해 태어난 (클라라 루고르)
그리고 바깥 세상에서 들어온 인간 여성(힐러리 스웽크)이 주인공이다.
인간 여성을 접한 뒤 딸이 갖는 ‘마더’에 대한 의심과
로봇 ‘마더’의 공포스러운 모성애를 담은
그랜트 스푸토레 감독의 첫 장편 영화다.

옥자 (2017)

 봉준호 감독이 넷플릭스를 통해 선보인 영화 <옥자>.
강원도 산골에서 친구 미자(안서현)와 평화롭게 살던 옥자
어느날 갑자기 생산업체에서 회수해 가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옥자를 되찾으려는 미자의 여정을 그린 작품으로
인간과 동물의 순수한 사랑이 감동을 전한다.
<괴물>에 참여했던 아티스트 장희철과
<설국열차>, <라이프 오브 파이> 등의 제작진이 함께 옥자를 탄생시켰다.

결혼 이야기 (2019)

영화 <결혼 이야기>는 부부인
찰리(아담 드라이버)와 니콜(스칼렛 요한슨)의 이혼을 다룬다.
변호사 선임으로 시작되는 이혼 과정을 사실적으로 보여주는 한편,
파경을 맞았지만 완전히 돌아서지 못하는
두 사람의 복잡한 감정을 섬세하게 담았다.
<프란시스 하>를 제작한 노아 바움백 감독의 작품.

버드 박스 (2018)

정체불명의 형체를 보면
죽음을 맞게 되는 세상을 그린 영화 <버드 박스>.
눈을 가린 채 아이들을 데리고 안전가옥을 찾아 떠나는
어머니 맬러리(산드라 블록)의 이야기다.
시각이 차단된 상황의 공포를 잘 표현한 작품으로
미국 작가 조시 맬러먼소설 <버드 박스>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인 어 배러 월드>의 수잔 비에르 감독이 연출했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2019)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9번째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4월 2일 넷플릭스에 공개됐다.
1960년대 할리우드, 인기가 예전 같지 않은 배우,
릭 달튼(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과
그의 스턴트 배우 겸 매니저 클리프 부스(브래드 피트)의 이야기로
찰스 맨슨 사건 일부를 소재로 삼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미술상을 수상했고
이날 브래드 피트가 남우조연상까지 받으며 2관왕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