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하면 떠오르는 싱그러운 파스텔컬러를 대신할 압도적인 립 트렌드가 등장했다. 바로 ‘누디’. 그렇다고 창백하고 컬러감이 없는 누드 컬러를 떠올리면 큰 오산! 여성스럽고 화상한 늬앙스를 풍기는 누디 컬러가 최신 누디 컬러. 이에 맞춰 핑크와 코랄이 부드러운 라테에 빠진 듯 채도가 낮고 부드러운 느낌으로 재탄생하고 있다. 기존 MLBB(My Lips But Better) 컬러인 마른 장미 색보다는 맑고, 고혹적인 빈티지 레드 오렌지 계열의 번트 컬러보다는 대중적이다. 강렬한 메이크업으로 눈길을 사로잡은 런웨이 위 모델들 역시 바른 듯 안 바른 듯 입술에 생기를 주는 자연스러운 누드 코랄이나 모브 핑크 컬러를 활용한 뉴트럴 룩으로 ‘꾸안꾸’ 메이크업을 선보였다.

스프링 MLBB 메이크업이 대세로 자리 잡는 데는 글로우 스킨 트렌드가 한몫했다. 얇고 가벼운 피부 화장과 은은하게 빛나는 윤광 등 자연미를 극대화한 피부 트렌드에 텁텁한 매트 립스틱이나 채도 높은 형광빛 입술은 어울리지 않으니까.

촉촉한 제형의 톤 다운 코랄, 채도 낮은 모브 핑크는 어떤 스타일에도 고급스럽고 차분한 분위기를 더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 자크뮈스와 토즈, 살바토레 페라가모는 부드러운 코랄과 골드 컬러 하이라이터로 한여름 햇빛에 자연스럽게 상기된 볼을 연출해 톤 다운 코랄 립과 어우러진 룩을 선보였고, 발렌티노는 입술 색과 비슷한 핑크빛 볼로 수채화처럼 탁하지 않고 맑은 MLBB 룩을 완성했다. 이런 트랜드에 맞춰 출시된 헤라 루즈 홀릭 익셉셔널 #248 모즈 코랄과 #116 드레시 로즈는 카운셀러를 통해 만날수 있다.

헤라 루즈 홀릭 익셉셔널 #248 모즈 코랄, 3만8천원.

헤라 루즈 홀릭 익셉셔널 #116 드레시 로즈, 3만8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