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SE WOOD

바람이 옷깃을 스칠 때마다 풍기는 부드럽고 진한 우디 향을 원한다면

구딸 파리 스 수와 우 자메. 100ml, 25만5천원.

구딸 파리의 스 수와 우 자메는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장미 향이 느껴지는 로맨틱한 향이 특징이다. 달콤한 로즈와 묵직한 우드 향이 어우러져 성숙하고 우아한 매력을 자아낸다. 아닉 구딸이 상상한 신비롭고 감각적인 장미의 이야기를 터키 로즈와 앙브레트 씨, 1백60가지 에센스 블렌드로 완성했다. 아닉 구딸이 생전 자신의 향수 인생에서 가장 완성도 높은 작품이라고 꼽은 향수이기도 하다. 빳빳하게 다린 화이트 셔츠 옷깃에 아주 조금씩 뿌려보자. 풍부한 장미 향과 중심을 잡아주는 매력적인 우드 머스크 향이 반전 매력을 선사할 테니까.

 

SPICY LEATHER

어디론가 떠나고 싶게 만드는 상쾌한 여름 향을 찾고 있다면

구딸 파리 뒤엘 오 드 뚜왈렛. 100ml, 21만4천원.

코로나19로 공들여 세운 여름휴가 계획을 취소하고 우울한 나날을 보내고 있지는 않은가? 눈을 감고 향을 맡으며 마치 탐험하듯 상상 속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남성적이면서도 상쾌한 첫 향이 푸른 바다와 싱그러운 숲을 연상시키는 구딸 파리의 뒤 엘 오 드 뚜왈렛. 코를 자극하는 상쾌한 가죽 냄새가 느껴지는 첫 향이 부드러운 바닐라 향과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중성적인 매력의 향수로 다른 계열의 향과 레이어링 하면 다채로운 잔향을 즐길 수 있다. 특히 플로럴 계열 향수와 만나면 우아하고 고혹적인 잔향을 풍긴다.

 

FRESH ROSE

땀 흘린 뒤에도 은은하게 풍기는 향을 원한다면

프라도어 바디 오 드 퍼퓸 10. 100ml + 미니어처 15ml, 6만7천원.

뜨거운 햇살이 사정없이 내리쬐는 여름. 가만히 있어도 흐르는 땀 때문에 찜찜한 기분은 불쾌지수를 높이는 가장 큰 원인이다. 이럴 때 향수만큼 좋은 것이 보디 퍼퓸. 프라도어의 바디 오 드 퍼퓸은 불쾌한 체취는 없애고 좋은 향을 남긴다. 들판에 핀 야생 장미의 상쾌한 향을 담은 10은 운동한 뒤 가볍게 뿌리면 체취는 없애고 은은한 로즈 향을 풍겨 여름철 필수품이다.

 

GREEN FLORAL

긴장을 풀어주는 자연의 싱그러운 향을 느끼고 싶다면

헤라 더 시그니처 오 드 퍼퓸. 30ml, 8만5천원.

이 향수를 뿌리고 눈을 감으면 꽃이 가득한 들판이 연상된다. 첫 느낌은 어딘가 익숙한 향. 달콤한 꽃향기와 무성한 수풀에서 나는 신선한 풀 내음이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시간이 지날수록 화이트 머스크 베이스의 향이 부드럽게 퍼져 잔향이 부담스럽지 않고 편안하다. 헤라의 더 시그니처 오 드 퍼퓸은 빛나는 아름다움을 톡 쏘는 샴페인처럼 상큼한 첫 향과 은은하게 맴도는 플로럴 향으로 표현한 향수. 베르가모트와 블랙 커런트, 와일드 애플의 톡 쏘는 향으로 시작해 시간이 지날수록 은은한 플로럴, 화이트 머스크 향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