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의 사원

서울 근교 호명산에 위치한 ‘기억의 사원’은 깊은 산속으로 들어가야 마주할 수 있던 옛 절을 떠올리며 건축했다. 원형 입구를 지나면 산비탈을 따라 자리한 일곱 동의 건물이 모습을 드러낸다. 연못과 정원으로 둘러싸인 로비 주변에 마련한 12개의 객실은 형태가 각각 다르다. 외부의 시선에 노출되지 않도록 설계해 마음 편히 쉴 수 있고, 객실별로 야외 욕조나 스파 시설 또는 수영장을 갖췄다. 이곳에서 북한강과 장락 산맥이 이룬 절경을 바라보는 순간은 분명 멋진 실내 호캉스의 기억으로 남을 것이다.

주소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상지로 832-89
문의 010-6832-2164

 

 

SG빌라앤호텔

입구를 시작으로 곳곳에 자라나는 야자수가 이국적 분위기를 풍기는 경주 ‘SG빌라앤호텔’. 발코니가 딸린 디럭스 룸이 있는 호텔 동, 풀빌라형 객실 펜트하우스가 마련된 여러 채의 빌라 동이 모여 있어 호텔 전체가 마치 하나의 작은 마을처럼 느껴진다. 가장 인기가 많은 객실 펜트하우스는 복층 구조로 설계됐으며 총면적이 1백 평(약 330㎡)에 이른다. 통창을 사이에 두고 침실과 맞닿은 실외 수영장, 온천수로 채운 정원 내 자쿠지에서는 심신의 피로를 풀 수 있다. 멀찍이 보이는 해안가 풍경 또한 이곳을 방문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다.

주소 경북 경주시 감포읍 동해안로 1819-23
문의 054-624-1007

 

 

제로플레이스

서산에 터를 잡은 ‘제로플레이스’의 상호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0으로 돌아가는 장소’라는 뜻을 담고 있다. 20여 년의 세월을 간직한 건물을 개조했는데, 작위적 변형을 절제하며 과거의 인상을 유지하는데 중점을 뒀다. ‘미니멀’과 ‘빈티지’를 주제로 꾸민 다섯 가지 객실에서는 큰 창과 테라스를 통해 황락호수와 가야산의 고즈넉한 모습이 펼쳐진다. 건축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도록, 낮은 침대와 오픈형 욕조를 놓는 등 가구까지 세심하게 신경 썼다. 투숙객의 지친 마음을 비워낸 후, 풍경이 전하는 좋은 기운으로 채워주는 공간이다.

주소 충남 서산시 해미면 일락골길 367-19
문의 0504-0904-2004

 

 

다인오세아노 호텔

실내에서 제주의 자연을 만끽하고 싶다면 ‘다인오세아노 호텔’을 권한다. 애월해안도로와 올레길 16코스 근처에 자리한 곳으로, 탁 트인 오션 뷰를 자랑한다. 디럭스 오션부터 스위트, 패밀리 스위트, 풀빌라 크게 네 종류로 준비된 객실은 가정집처럼 아늑한 인테리어로 편안한 휴식을 돕는다. 넓은 창 앞에 욕조를 설치하거나 테라스를 갖춘 덕분에 외출하지 않아도 경치를 감상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풀빌라형 객실은 사계절 가동하는 온수 수영장을 구비해 다른 사람들과 접촉할 염려 없이 마음껏 수영할 수도 있다.

주소 제주도 제주시 애월읍 애월해안로 394
문의 1811-0012

 

 

안다즈 서울 강남

지난해 가을 압구정역 인근에 문을 연 호텔 ‘안다즈 서울 강남’. 우리나라 전통 직조 문화의 아름다움이 담긴 보자기에서 받은 영감에 현대적 감각을 더해 완성한 곳이다. 약 2백40개의 객실 모두 통창이나 있어 도심의 경치를 감상하기 좋다. 특히 발코니에 앉아 활기찬 거리를 조망할 수 있는 안다즈 라지 스위트와 작은 정원이 딸린 가든 스위트를 비롯한 여섯 종류의 스위트룸은 도심 속 호캉스를 보내기에 제격이다. 소규모 파티를 열고 싶을 땐 널찍한 테라스가 있는 스카이 테라스 스위트를 예약할 것.

주소 서울시 강남구 논현로 854
문의 02-2193-1234

 

 

ENA 스위트 호텔 남대문

편안하고 아늑한 휴식을 지향하며 운영 중인 ‘ENA 스위트 호텔 남대문’이 최근 프레지덴셜 스위트를 오픈해 손님을 맞기 시작했다. 새하얀 대리석 타일로 내부를 고급스럽게 장식한 최상위 객실이다. 리빙룸과 다이닝 룸, 방 2개로 구성돼 있어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6명 내외로 방문하기 좋다.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은 거실 벽면에 설치된 커다란 통유리 창을 통해 시청역 주변 풍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파노라마 뷰로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서울에서 하룻밤의 호사를 누리고 싶다면 찾아가 볼 만하다.

주소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11길 36
문의 02-6020-7000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

세계 다섯 번째이자 아시아 최초의 몬드리안 호텔이 지난 8월 한국에 상륙했다. 이태원에 있던 캐피탈 호텔을 리모델링해 오픈한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이다. 2백90여 개의 객실 중 카바나 스위트는 화려한 색감이 돋보이는 인테리어로 이곳의 개성을 잘 보여준다. 실내 곳곳에 식물을 배치하고 개별적으로 사용 가능한 야외 덱을 마련한 것도 장점이다. 이 외에도 발코니를 구비한 이그제큐티브 스위트 등 네 가지 타입의 스위트룸이 있다. 서울의 최신 호텔 객실에 머무르며 여유를 즐기고 싶을 때 찾아가보자.

주소 서울시 용산구 장문로 23
문의 02-2076-2000

 

 

PROMOTION

더욱 안락하고 즐거운 ‘언택트 호캉스’를 위해
서울의 호텔들이 선보인 패키지.

호텔 포코 성수
‘마이 프라이빗 파티 패키지’

호텔 포코 성수가 마련한 패키지 ‘마이 프라이빗 파티’.
투숙객이 직접 객실을 꾸밀 수 있도록 전구 장식과 풍선 등
파티용품으로 구성한 키트를 제공한다.
테라스가 있는 객실을 선택하면
야외 욕조에서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11월 30일까지,
테라스 스위트 기준 18만9천원부터.

주소 서울시 성동구 성수이로 96
문의 02-462-9610 (예약 02-3677-6676)

 

호텔 페이토 강남
‘루프톱 패키지’

호텔 페이토 강남이 루프톱에 올라
언택트 호캉스를 만끽할 수 있는 ‘루프톱 패키지’를 출시했다.
하루 객실 열 개 한정으로, 빈백 소파와 테이블이 놓인
야외 공간에서 사회적 거리를 지키며
스파클링 와인과 카나페 플래터를 맛볼 수 있다.
오후 7시부터 약 2시간씩, 2부로 나눠 진행하며
화~토요일 투숙 시 이용 가능하다.

10월 31일까지,
디럭스 기준 11만원부터.

주소 서울시 서초구 강남대로 259
문의 02-6936-8100

 

서울드래곤시티
’36 아워 스테이 패키지’

‘집콕’ 생활에 지쳤다면
서울드래곤시티로 향해 ‘호콕’을 즐겨보자.
‘36 아워 스테이 패키지’는
이른 입실과 늦은 퇴실로 객실에
36시간 동안 머무르며
느긋하게 여유를 부리기에 제격이다.
객실 타입에 따라 바 ‘스카이 킹덤’에서 판매하는
맥주나 와인 두 잔도 제공한다.

10월 31일까지,
이비스 스타일 기준 13만7천5백원부터.

주소 서울시 용산구 청파로20길 95
문의 02-2223-7000 (예약 02-2223-7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