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YORK, NY - FEBRUARY 11: Kanye West attends Kanye West Yeezy Season 3 at Madison Square Garden on February 11, 2016 in New York City. (Photo by Kevin Mazur/Getty Images for Yeezy Season 3)

Kanye West

미국 힙합씬의 거장 칸예 웨스트는 뛰어난 음악적 재능 뿐 아니라 감각적인 패션 스타일로도 추앙받는 이 시대의 진정한 ‘아이콘’이다. 아디다스, 아페쎄, 루이비통을 비롯한 패션 브랜드와 함께 선보였던 콜라보레이션 제품 역시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빠르게 품절되곤 했다. 이렇듯 패션과 문화 전반에 지대한 영향력을 끼쳐온 그가 얼마 전 뉴욕 패션위크에서 아디다스와 함께 한 ‘이지(YEEZY)컬렉션’을 선보였다. 벌써 세번째 시즌을 맞이한 ‘디자이너’ 칸예 웨스트의 새로운 쇼는? 칸예의 뮤지션 절친들과 카다시안 패밀리, 수천명의 관객이 몰려든 매디슨 스퀘어 가든을 무대로 그의 캐릭터를 꼭 닮은 옷과 슈즈가 선보여졌다. 게다가 쇼장에 울려퍼진 음악은 바로 칸예의 신곡! 결과적으로, 디자이너로서 컬렉션과 뮤지션으로서의 신곡 홍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성공적으로 잡은 셈.

NEW YORK, NY - FEBRUARY 11: (EDITORS NOTE: Image contains nudity.) Models pose during Kanye West Yeezy Season 3 at Madison Square Garden on February 11, 2016 in New York City. (Photo by Kevin Mazur/Getty Images for Yeezy Season 3)

Yeezy

 

 

NEW YORK, NY - FEBRUARY 12: Rihanna walks the runway during the FENTY x PUMA by Rihanna show as a part of Fall 2016 New York Fashion Week at 23 Wall Street on February 12, 2016 in New York City. (Photo by Antonio de Moraes Barros Filho/FilmMagic)

Rihanna

리한나가 하면 뭐든지 화제가 된다! 음악, 스타일 등 그녀의 일거수 일투족이 연일 화제인 가운데, 이번 시즌 뉴욕 패션 위크를 통해 퓨마와 손잡고 패션 디자이너로 거듭났다. 스트리트와 힙합 신이 한데 어우러진 그녀만의 스타일이 퓨마와 만나 ‘유스 컬쳐’를 대변하는 컬렉션으로 탄생한 것. 힙합 음악의 전성기였던 90년대 스타일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했던 이번 컬렉션은 그야말로 ‘리한나의 재발견’이라 할 만 했다. ‘Fenty X Puma’ 라는 이름의 컬렉션으로 화려한 신고식을 치룬 리한나, 이젠 디자이너로서의 행보를 지켜볼 차례!

FENTY PUMA

FENTY PUMA

 

 

Victoria Beckham

빅토리아 베컴을 빼놓고 ‘가수 출신 디자이너’를 논하지 말라! 1990년대, 10대들의 우상 ‘스파이스 걸즈’의 멤버였던 그녀는 데이비드 베컴과의 결혼 후 디자이너로 제 2의 인생을 시작하게 된다. 화려한 명성으로 손쉽게 디자이너가 됐을거란 대중의 편견과는 달리, 뉴요커들의 마음을 사로 잡을 모던하고 세련된 컬렉션을 선보이며 뉴욕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그녀가 현재까지 롱런할 수 있었던 이유는? “디자이너가 아무리 유명한 셀러브리티일지라도, 결과물이 근사하지 않다면 소용 없어요. 진심으로 열과 성을 다해 일해야하죠.” 빅토리아 베컴의 말처럼, 질 좋은 소재와 실용적인 디자인으로 탄생한 ‘성실한’ 컬렉션이 답일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