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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 쿼츠 (Rose Quartz)

따뜻하고 포근한 장밋빛의 로즈 쿼츠. 단순히 베이비핑크라고 하기에는 뭔가 특별한 의미를 지닌 듯한 로즈 쿼츠는 팬톤이 2016년 올해의 컬러로 지정한 두 가지 색 중 하나다.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은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심리적인 힐링과 웰빙 라이프를 선호하고 내적인 안정감을 더욱 중요시한다. 그래서일까? 부드러우면서 어딘가 신비로운 느낌의 로즈 쿼츠와 세레니티 같은 컬러는 등장만으로 많은 이들이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로즈 쿼츠는 한국 여성이 가장 사랑하는 핑크, 그중에서도 화사한 봄에 잘 어울리는 밝고 연한 핑크 컬러로 패션과 뷰티에 두루 적용이 가능하고, 여자를 더욱 예뻐 보이게 하는 매력을 가졌다. 이 특별하고 예쁜 컬러는 현재 트렌드의 정점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열렬한 지지와 성원에 힘입어 패션과 뷰티 브랜드들은 앞다투어 로즈 쿼츠 컬러의 아이템을 선보였다. 독특하고 아름다운 컬러이니만큼 코스메틱 브랜드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니나 다를까, VDL은 팬톤과 협업해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아이섀도 팔레트와 립스틱, 브러시를 출시했으며, 반디에서는 로즈 쿼츠라는 셰이드 명을 그대로 쓴 젤네일 제품을 선보였다. 국내 미출시 제품이지만 세포라에서도 립스틱과 립글로스 등 로즈 쿼츠 컬러의 메이크업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나이키와 스와치 등 패션 브랜드 역시 로즈 쿼츠 컬러의 운동화와 시계를 출시하는가 하면, 리빙 브랜드도 예외는 아니다. 르크루제의 베스트셀링 볼과 큐리그 커피머신 역시 팬톤의 색을 입었고, 굳이 팬톤과 협업한 제품이 아니더라도 로즈 쿼츠 컬러의 인테리어 소품이나 가구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