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파리에서 탄생한 네오 럭셔리 디자이너 브랜드, 미리암 셰퍼가 국내에 론칭했다. 미리암 셰퍼는 장 폴 고티에, 니나 리치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거쳐 발렌시아가의 모터 백을 개발한 재원이라고. 그녀가 자신의 이름을 자신 있게 내걸고 설립한 이 브랜드의 모든 제품은 화학적인 가공을 일체 거치지 않은 양질의 가죽으로 제작된다.

가방 하나를 완성하는 데 두 달 가까이 걸린다는 미리암 셰퍼의 모든 제품은 고유번호가 각인되어 더 특별하다. 특히, 1970년대 스티브 매퀸의 시곗줄에서 영감을 받은 천공 가죽 화살표 디테일은 미리암 셰퍼 백의 포인트. 실용적이면서도 클래식한 디자인의 가방을 찾는다면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이스트 1층에 오픈한 매장에 들러봐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