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더 시암(Bangkok the Siam) 호텔

호텔 로비부터 범상치 않다. 유리로 마감한 천장으로 솟아오른 거대한 야자수와 그 아래 분수, 다양한 식물들이 어느 왕실의 온실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유리 천장으로 태국 특유의 강한 햇살이 쏟아지고, 화이트 & 블랙 컨셉으로 꾸민 클래식한 공간은 셀러브리티 인스타그램을 통해 보았던 딱 그 풍경이다.

방콕에서 가장 오래된 지역 중 하나인 두싯.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자랑하는 방콕 더 시암 호텔은 태국계 미국인 음악가 크리사다 수코솔 클랩(Krisada Sukosol Clapp)과 그의 가족들이 2012년 오픈 했다. 포시즌스 텐티드 캠프와 아난타라 골든 트라이앵글을 비롯해 발리 세인트 레지스 호텔, 인도의 오베로이 라즈 빌라스 등 세계적인 리조트를 세운 건축가 빌 벤슨리가 디자인과 설계를 맡았다.

흰 벽과 원목이 어우러진 세련된 외관도 돋보이지만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객실 인테리어. 모든 객실을 다르게 디자인했다. 유명한 컬렉터이기도 한 크리사다 수코솔 클랩은 방콕의 가장 찬란했던 시절인 라마 5세 시대를 콘셉트로 리조트의 70%를 지금까지 자신이 수집한 빈티지 가구부터 도자기, 예술품으로 장식했다. www.thesiamhotel.com

사진_제이슨여행사 : www.jasontrave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