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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 클로젯’의 디자이너이자 CEO로 개인 SNS 팔로어가 10만 명이 넘을 정도로 대중과의 소통에도 적극적인 디자이너 고태용. 비욘드 클로젯의 2016 S/S 시즌 주제인 ‘NOMANTIC-로맨틱하지 않은 남자가 꿈꾸는 로맨틱’에서 영감을 받아 다양한 패턴과 컬러풀한 자수, 실키한 소재를 사용하여 이국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에 내재된 디자이너가 꿈꾸는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도시를 표현했다. 그래픽 아티스트 klucystudio와의 협업을 통해 칼렌듈라 꽃잎 토너가 탄생한 뉴욕 시티를 모티브로 다양한 건물들과 꽃, 식물 그리고 동물들을 재해석하여 비비드한 일러스트로 탄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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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엘과 고태용의 인연은 언제 시작되었나? 키엘과는 2015년 2월 진행한 ‘울트라 러브 캠페인’을 함께 하며 처음 인연을 맺게 되었고 작년 11월 12일 키엘의 날을 기념하여 출시한 도네이션 기프트 콜라보레이션을 함께 했다. 이번이 키엘과의 세 번째 아트 콜라보레이션 작업으로, 여러 산업 분야에서의 협업은 내가 디자인을 하는 즐거움 중 하나라 할 수 있는데 특히 키엘은 내게 다양한 영감을 주는 브랜드이다. 이전의 프로젝트로 키엘에 대해 이미 많은 정보와 이해가 있었기 때문에 풍부한 영감이 떠올랐고 작업하는 과정 자체를 즐길 수 있었던 것 같다.

키엘에 대한 나의 생각? 키엘을 좋아하는 이유? 한 브랜드가 160년이 넘게 사랑 받으며 그 역사를 이어올 수 있었다는것은 많은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한다. 진정성과 브랜드만의 고집이 없었다면 지금의 키엘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키엘은 작은 조제 약국으로 시작했지만 그 매장을 잘 보전하고 오랜 전통을 자랑스러워 한다는 점에서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의지로 보이고 자신감과 내공이 느껴진다. 이것은 내가 추구하는 비욘드 클로젯이 앞으로 걸어가야 할 방향과도 일치한다. 그런 면에서 키엘은 내가 추구하는 가치관과 잘 맞는 브랜드라 좋아한다.

 

평소 자선 활동에 관심이 많은지? 평소 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자는 생각은 늘 하지만 실천에 옮기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거창하지는 않더라도 내가 가진 재능 기부를 통해 작게나마 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참여하려는 편이다. 환경이나 어린이를 위한 채러티 활동뿐 아니라, 동물 보호에도 관심이 많다.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앞으로도 적극 동참할 생각이다.

키엘 제품 중 가장 좋아하는 제품이 있다면? 칼렌듈라 꽃잎 토너와 클렌저를 좋아한다. 아무래도 브랜드를 대표하여 대중들 앞에 설 일이 많다 보니 그루밍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다. 잡티는 많지 않은데 피부가 좀 민감한 편이라 순한 화장품을 좋아한다. 면도하고 나면 피부가 예민해지고 운동도 많이 하기 때문에 자주 씻는 편인데 칼렌듈라 꽃잎 클렌저와 토너는 순하기도 하지만 사용하고 나서도 피부가 촉촉해서 여러 매체에 추천 제품으로 소개했을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