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정 만화 속인지 현실인지 구분이 어려운 박보검김유정의 만남이 다음 주로 성큼 다가왔다.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은 누적 조회수가 5천만 건을 기록한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탄탄한 내용과 싱크로율 100%의 캐스팅으로 첫방송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은 작품이다.

보기만 해도 흐뭇한 미소를 짓게 하는 두 사람. 천재 바둑 기사에서 조선의 왕자로 돌아온 박보검은 이번에도 자신에게 꼭 맞는 옷을 입은 듯 했고, 김유정은 ‘해를 품은 달’과 ‘비밀의 문’에서 보여준 모습과는 달리 남장을 한 내시 역에 도전하게 되었다. 남자라고 하기엔 너무 사랑스러운 홍라온(김유정)과 그를 바라보는 아련한 이영(박보검)의 눈빛에 벌써부터 설레임이 증폭되고 있다.

B1A4의 연기돌 진영이 조선의 대표 금수저이자 이영의 연적으로, 곽동연은 검술에 능한 왕세자의 무사이자 사각 관계를 형성하는 인물로 등장할 예정이라고. 궁을 배경으로 한 청춘들의 싱그러운 로맨스를 만날 수 있다는 사실에 올 가을이 더욱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