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케

반지 골든듀, 팔찌 페르테

에밀리 아뜰리에의 핑크 부케

“꼭  희귀하고 특이해야만 특별한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핑크 부케가 식상하다고 느낄 수 있겠지만 핑크야말로 가장 여성스럽고 사랑스러운 컬러 아닐까요? 꽃 또한 쿠루쿠마, 칼라, 히아신스, 달리아 등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을 선택해 편안한 느낌이 들게 했어요. 화려하진 않지만 따뜻함, 발랄함, 사랑스러움을 담은 부케를 완성하고 싶었죠.”_에밀리 아뜰리에 플로리스트 이은원

 

부케

왼손의 반지 페르테, 오른손의 반지 골든듀, 팔찌 스톤헨지

라마라마 플라워의 바이올렛 부케

“보라색은 어딘지 신비로운 매력을 가진 컬러인 것 같아요. 아름다운 신부에게 감춰진 신비로운 매력을 꽃으로 표현해보고 싶었어요. 고귀함을 상징하는 바이올렛 오키드와 향기로운 라일락이 조화를 이룬 이 부케는 순백의 드레스에도, 화려한 이브닝드레스에도 잘 어울리죠.”_라마라마 플라워 플로리스트 정은정

 

부케

팔찌 스와로브스키, 반지 스톤헨지

도버 더 플라워 부티크의 화이트 부케

“아름다운 신부에게는 고결함과 순수함을 상징하는 흰색의 부케가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어딘지 수줍은 듯하면서도 은은한 아름다움을 뽐내는 신부를 떠올리며 화이트 작약과 칼라, 장미, 히아신스를 이용한 롱 부케를 완성했어요. 어떠한 디자인의 화이트 드레스에도 잘 어울릴 듯한 부케입니다.”_도버 더 플라워 부티크 플로리스트 박보라

 

부케

팔찌 스와로브스키

그로브의 그린 부케 

“배우 원빈과 이나영의 밀밭 결혼식에서 영감을 받은 부케예요. 요즘에는 셀프 웨딩이 점점 늘어나면서 이런 내추럴한 그린 부케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요. 지나치게 가벼운 느낌은 아니어서 꼭 야외 결혼식이 아니라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홀에서 치르는 결혼식에도 잘 어울리는 부케죠. 또한 전문가가 아니라도 혼자서 혹은 친구와 함께 충분히 제작할 수 있는, 만들기 쉽고 예쁜 부케라는 장점도 있답니다.”_그로브 플로리스트 하수민

 

부케

약지의 반지 골든듀, 중지의 반지 스톤헨지

지베르니의 오렌지 부케

“연한 피치 컬러의 꽃이 바로 줄리엣 로즈예요. 이 꽃은 ‘사랑의 맹세’라는 의미를 품고 있죠. 사랑하는 연인이 결혼으로 사랑의 결실을 맺으며 서로 사랑을 맹세할 때 함께하면 좋을 꽃이라 생각해 줄리엣 로즈를 부케의 주인공으로 삼았어요. 여기에 비비드한 오렌지 컬러의 달리아로 포인트를 주었죠.”_지베르니 플로리스트 김수연

 

부케

반지 스톤헨지, 팔찌 스와로브스키

헬레나 플라워의 레드 부케

“요즘은 개개인의 개성을 표현하는 게 의미 있고 멋져요. 여름은 더운 계절이니 부케가 무조건 가볍고 시원해 보여야한다는 생각은 고정관념 아닐까요? 개인적으로 레드 컬러를 좋아해서 테스라는 이름의 꽃을 한 아름 묶은 부케를 만들어보았어요. 여기에 화이트 옥시와 초록색 호엽란을 장식해 여유로운 분위기를 더했죠.”_헬레나 플라워 플로리스트 유승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