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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보적인 하이엔드 금고 메이커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진델핑엔 지역은 ‘장인들의 고장’으로 불린다. 바로 그곳에서 1919년 에른스트 되틀링이 창립한 되틀링은 현재까지 4대째 직계가족이 운영하는 금고 회사다. 되틀링이 가족을 중심으로 그 역사를 이어가는 이유는 간단하다. 바로 금고 제작 핵심 기술의 유출을 막기 위한 선택인 것. 그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되틀링의 CEO들은 단순히 경영자가 아닌 마이스터로서 현장에서 일한다. 현재의 CEO 인 마커스 되틀링도 독일 ‘메탈 워킹 마이스터’ 자격증을 보유한 장인으로 직접 작업장에서 풀무질을 하며 금고를 만든다. 그 때문에 되틀링은 인하우스 제작 하이엔드 금고 브랜드로서 독보적인 위상을 차지하고 있다.

 

스타일리시한 금고

되틀링은 오랜 기간 세계적인 부호들 사이에서만 알려진 브랜드였다. 피렌체 공화국의 메디치 가문처럼 유럽의 명문가에서 대대로 이어져 내려온 금고를 복원하고, 최신 보안 시스템을 접목해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등 극소수 최상류층만을 위해 주문 제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다 칼 라거펠트가 먼저 협업을 제안하며 직접 디자인한 나르시서스 컬렉션을 론칭하고, 하이엔드 워치 브랜드들의 협업 러브콜이 이어지면서 대중적으로 알려지게 됐다. 이후 독일 출신의 천재 건축가 미스 반 데어 로에의 대표작 ‘바르셀로나 체어’의 디자인에서 영감 받아 제작한 ‘리버티 바르셀로나’, GPS 추적 장치가 달린 휴대용 금고 ‘가디언’, NASA의 우주 비행사 훈련 기구에서 착안한 워치 와인더인 ‘자이로와인더’ 등을 선보이며 미학적으로도 최고의 완성도를 보이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016 뉴 컬렉션 ‘포커스 라인’

되틀링의 모든 금고는 주문 제작 상품으로 옵션에 제한이 없다. 컬렉션을 나눠놓은 것도 전반적인 디자인과 보안 장치의 예시를 보여주는 것일 뿐, 그 어떤 타입의 금고를 주문해도 완성해주는 비스포크 메이커다. 그런데 되틀링이 2016년 브랜드 최초의 모듈형 컬렉션인 ‘포커스 라인’을 발표했다. 포커스 라인은 높이 49cm, 65cm, 84cm의 세 가지 모델(너비 60cm, 깊이 56cm는 공통) 중 자신에게 필요한 사이즈를 골라 워치 와인더, 하이 드로어, 더블 드로어, 워치 롤, 네크리스 디스플레이 전용 서랍 등의 옵션으로 자유롭게 내부를 구성할 수 있다.

내외장재로는 방염, 방오 기능이 우수해 슈퍼카의 인테리어 소재로 쓰이는 알칸타라를 사용하는데, 색상과 스티치는 고객이 원하는 대로 수백 가지 조합이 가능하다. 내구성이 뛰어난 특수 합금 뼈대는 화재 시에도 녹지 않고, 내장된 세라믹 스톤은 전기톱과 용접기로도 쉽게 마모되지 않아 귀중품의 도난을 완벽하게 방지한다. 되틀링의 모든 금고가 그러하듯 유럽 안전 등급의 최고봉인 Vds 인증을 받았고, ISO 9001을 비롯한 다양한 인증을 취득했다. 모듈형이지만 주문자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되틀링 ‘포커스 라인’의 가격은 2천3백50만원부터 시작하며, 2년간 무상 수리, 평생 AS를 보증한다.

문의 02-6959-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