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도회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에메랄드 컷 다이아몬드 링, 센터 스톤을 둘러싼 다이아몬드 장식 덕분에 사이즈가 좀 더 커 보이는 오벌 컷 다이아몬드 링 모두 코이누르(Kohinoor).

“제가 좋아하는 다이아몬드는 에메랄드 커팅을 한 것이에요. 시크한 분위기가 나서 예물 반지로 선택했을 때 시간이 지날수록 만족도가 높은 스타일입니다. 다른 커팅을 했을 때에 비해 다이아몬드가 살짝 커 보이는 느낌이 있고 다양한 연령대의 여성에게 어울려요.” _코이누르 송진희 대표

“평생 곁에 둘 클래식한 스타일을 찾고 있다면 오벌 컷이 적당합니다. 라운드 브릴리언트 컷의 타원형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워요.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의 장점인 눈부신 광채를 갖췄고 부담스럽지 않은 타원형 셰이프로 포인트를 줬죠.” _더 쇼케이스 랩 윤성원 박사

 

왼쪽부터) 눈꽃 송이를 연상케 하는 바게트컷 다이아몬드 반지 꼼드뮤제(Comme De Musee), 입체적인 밴드와 마르키즈컷 다이아몬드가 어우러진화이트 골드 링 라플라네트(La Planete).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를 들여다보면 직사각형으로 늘어진 텍스처를 확인할 수 있어요.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와 확연히 다른 빛을 느낄 수 있죠.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는 빛과 컬러, 투명도를 돋보이게 하는 간결한 아름다움이 특징입니다. 원석 고유의 아름다움을 살리는 심플한 디자인을 고르는 게 현명합니다.” _꼼드뮤제 유인화 대표

마르키즈 컷을 선택하면 보트처럼 양 끝이 뾰족한 타원형의 다이아몬드를 만날 수 있어요. 한쪽 끝만 뾰족한 페어 컷 다이아몬드보다 도회적인 느낌이 강하죠. 이렇게 완성된 다이아몬드 반지는 착용했을 때 손가락이 길어 보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손가락이 도톰한 분들에게 인기가 많아요.” _라플라네트 황보라 대표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페어 컷 다이아몬드로 포인트를 준 밴드 파나쉬(Panache), 프린세스컷 다이아몬드를 나란히 세팅한 핑크 골드 밴드 수엘(Suel), 로맨틱한 디자인의 로즈 컷 다이아몬드 링 미네타니(Minetani).

“흔히 물방울 다이아몬드라고 부르는 게 페어 컷 다이아몬드예요. 위가 뾰족한 페어 컷은 다른 다이아몬드보다 밸런스가 중요합니다. 작업 방식에 따라 조금 길거나 통통한 모양으로 완성되기 때문에 세상에 똑같은 모양의 페어 컷 다이아몬드는 존재할 수 없어요. 무엇보다도 여성스러우면서 세련된, 이중적인 매력을 가진 점이 만족스럽습니다.”_파나쉬 차선영 대표

로즈 컷은 16세기부터 사용되던 초창기 세공 방식입니다. 다이아몬드의 밑은 편평하고 윗부분은 뾰족한 세모 모양의 파셋처럼 보이게 만드는 기법이죠. 브릴리언트 컷처럼 압도적인 빛을 내기보다는 은은하고 우아하게 반짝이는 것이 특징이에요. 빈티지하면서도 앤티크한 디자인의 반지와 어울리니 기억해두세요.”_미네타니 김선영 실장

프린세스 컷은 브릴리언트 컷 다음으로 인기가 많은 커팅 방식이에요. 위에서 보면 직사각형이나 정사각형의 형태가 보이고 측면에서는 피라미드를 거꾸로 뒤집은 듯한 역삼각형 모티프가 빛을 내죠. 개인적으로 정사각형 텍스처를 확인할 수 있는 프린세스 컷 다이아몬드를 선호합니다. 다이아몬드를 여러 개 놓고 보면 특유의 귀여운 매력을 감상할 수 있거든요.” _수엘 이수진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