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페스티벌? 땀 페스티벌?

5월이 오면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서울 재즈 페스티벌과 UMF, 펜타포트 등등 각종 음악 축제들이 가을까지 줄지어 열릴 예정이다. 이토록 흥겨운 뮤직 페스티벌, 즐겁기만 하면 참 좋을텐데 종종 난감한 상황들이 발생한다. 그 상황들의 주 원인은 먼저 더운 날씨 속에서 뛰놀다 보니 난감할 정도로 흘려버린 땀, 언제 어디서 묻었는지 모를 흙먼지. 거기다가 술까지 쏟았다면? 그야말로 비상상황! 뮤직 페스티벌에 챙겨가면 쾌적함도 유쾌함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뷰티템을 모아봤다.

미샤 뽀송 헤어 드라이 티슈 열기로 둑이 터져버린 땀과 피지로 인해 떡진 머리를 구원해줄 아이템. 티슈처럼 뽑아 머리를 슥슥 닦아 주면 기분 좋은 파우더 향과 뽀송뽀송함을 선사한다. 머리를 못 감은 날에도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다. 10매, 2,500원.

투쿨포스쿨 온더무브 퀵 샤워 바디 와잎 한 장으로 찝찝해진 몸과 마음을 깨끗이 닦을 수 있다. 옥수수 전분 성분과 노폐물 흡착 파우더가 피부를 말끔하고 보송보송하게 만들며 애플 민트가 청량함을 높여준다. 1장, 1천원.

러쉬 실키 언더웨어 입자가 매우 미세한 파우더 타입. 땀과 악취로 얼룩진 곳에 톡톡 뿌려만 주면 재스민과 베티버의 우아한 향취와 부드러운 감촉을 즐길 수 있다. 얼굴에도 사용 가능하다. 60g, 1만2,900원.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잔머리

깔끔한 인상과 스타일링을 방해하는 골칫덩이, 잔머리. 이 잔머리를 잠재우겠다고 물이나 에센스, 왁스를 바르는 건 어리석은 짓이다. 미팅이나 중요한 모임 때 당신의 헤어스타일을 더욱 완벽하게 만들어 줄 잔머리 픽서들의 힘을 빌려보자.

유리카 헤어픽서 마스카라처럼 브러쉬가 달려 있어 고정액을 충분히 묻힌 뒤 잔머리가 솟아난 부분을 자연스럽게 빗어주면 된다. 때문에 뭉침 없이 자연스럽게 스타일링 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8g, 1만 6천원.

어퓨 잔머리스틱 강력한 세팅력을 자랑하는 제품. 부스스한 부위를 가볍게 쓸어내려 주면 한동안 잔머리에 대한 신경은 꺼두어도 좋다. 단, 스틱 타입이므로 너무 강하게 또는 오래 눌러주면 자칫 떡진 것처럼 연출될 수 있으니 요주의.  15g, 7천원.

 

나는 왜 갓샘물이 아니죠? #그러데이션립

풀 립 메이크업이 트렌드라면 그러데이션 립은 스테디다. 게다가 청순한 룩을 선호하는 이들에겐 그러데이션 립처럼 찰떡 같은 메이크업이 또 있을까. 그러데이션 립의 생명은 입술 중앙부터 바깥 부분까지 은은하고 자연스럽게 컬러 농도가 변하는 것인데 말처럼 쉽지 않다. 오늘도 거울 앞에서 고군분투 하고 있는 이들이라면 아래의 제품들을 추천한다.

정샘물 하이 컬러 립스틱 블러 여타의 컨실러 제품보다 자연스럽게 입술 색을 눌러줘 보다 드라마틱한 그러데이션 립을 연출할 수 있다. 바르고 살짝 말려 준 뒤 색을 얹어줄 것. 4.7g, 2만7000원.

에뛰드 하우스 반밤 컬러 틴트 립 컨실러 사용이 편리한 펜슬 타입. 한 쪽은 촉촉한 립 밤 제형이며 다른 쪽은 커버력이 높은 컨실러로 구성되어 있어 휴대성과 활용도가 높다. 2.4g, 8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