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아 신민하화보 까르띠에 델포조

화이트 골드에 에메랄드, 오닉스,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팬더 드 까르띠에 링 까르띠에(Cartier), 핑크 블레이저 델포조(Delpozo).

신민아 신민아화보 까르띠에 잉크 로저비비에

다이아몬드가 정교하게 세팅된 스몰 사이즈 팬더 드 까르띠에 주얼리 워치, 화이트 골드 에크루 드 까르띠에 브레이슬릿, 화이트 골드 저스트 앵 끌루 브레이슬릿, 화이트 골드에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저스트 앵 끌루 이어링, 화이트 골드에 에메랄드, 오닉스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팬더 드 까르띠에 링, 플래티넘에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까르띠에 웨딩 밴드 모두 까르띠에(Cartier), 민트색 블레이저와 와이드 팬츠, 안에 입은 퍼플 컬러 셔츠 모두 잉크(EENK), 스틸레토 힐 로저 비비에(Roger Vivier).

신민아 신민아화보 까르띠에 골드구스

스몰 사이즈 팬더 드 까르띠에 워치, 못 모티프 저스트 앵 끌루 브레이슬릿, 너트와 볼트에서 영감을 받은 화이트 골드 에크루 드 까르띠에 브레이슬릿, 화이트 골드 에크루 드 까르띠에 링, 오른손 검지에 낀 화이트 골드 저스트 앵 끌루 링, 모두 까르띠에(Cartier), 연보라 재킷과 팬츠 모두 골든구스 디럭스 브랜드 바이 한스타일닷컴(Golden Goose Deluxe Brand by Hanstyle.com).

신민아 신민아화보 까르띠에 넘버21

화이트 골드에 래커로 애니멀 패턴을 그리고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미디엄 사이즈 팬더 드 까르띠에 주얼리 워치, 너트와 볼트에서 영감을 받은 에크루 드 까르띠에 링, 왼손 검지에 낀 팬더 드 까르띠에 링, 화이트 골드에 에메랄드, 오닉스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비즈 술 장식 팬더 드 까르띠에 이어링 모두 까르띠에(Cartier), 퍼플 시스루 드레스 넘버21(No˚21).

신민아 신민아화보 까르띠에 니나리치

미디엄 사이즈 핑크 골드 팬더 드 까르띠에 워치, 팬더 드 까르띠에 브레이슬릿, 못 모티프 핑크 골드 저스트 앵 끌루 링, 핑크 골드에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저스트 앵 끌루 네크리스 모두 까르띠에(Cartier), 연핑크 가죽 코트, 누드 컬러 슬립 드레스 모두 니나 리치(Nina Ricci)

신민아 신민아화보 까르띠에 발렌티노

트리플 투어 브레이슬릿이 포인트인 미니 사이즈 팬더 드 까르띠에 주얼리 워치, 플래티넘에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까르띠에 웨딩 밴드 모두 까르띠에(Cartier), 버건디 레이스 케이프 발렌티노(Valentino).

신민아 신민아화보 까르띠에 발렌티노

화이트 골드에 래커로 애니멀 패턴을 그리고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미디엄 사이즈 팬더 드 까르띠에 주얼리 워치, 화이트 골드에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갈랑트리 드 까르띠에 이어링 모두 까르띠에(Cartier), 핑크 블레이저와 레드 컬러 플리츠 드레스, 와이트 팬츠 모두 발렌티노(Valentino).

신민아 신민아화보 까르띠에 발렌티노

화이트 골드에 래커로 애니멀 패턴을 그리고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미디엄 사이즈 팬더 드 까르띠에 주얼리 워치, 화이트 골드에 에메랄드, 오닉스,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팬더 드 까르띠에 링, 화이트 골드에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갈랑트리 드 까르띠에 이어링 모두 까르띠에(Cartier), 레드 플리츠 드레스 발렌티노(Valentino).

신민아 신민아화보 까르띠에 발렌티노

화이트 골드에 래커로 애니멀 패턴을 그리고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미디엄 사이즈 팬더 드 까르띠에 주얼리 워치, 화이트 골드에 에메랄드, 오닉스,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팬더 드 까르띠에 링, 화이트 골드에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갈랑트리 드 까르띠에 이어링 모두 까르띠에(Cartier), 핑크 블레이저와 레드 플리츠 드레스 모두 발렌티노(Valentino),

신민아 까르띠에 신민아화보 알렉산더맥퀸

미디엄 사이즈 옐로 골드 팬더 드 까르띠에 워치, 핑크 골드에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브로더리 드 까르띠에 웨딩 밴드, 오른손 중지에 낀 옐로 골드 칵투스 드 까르띠에 링, 핑크 골드에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에땅셀 드 까르띠에 이어링 모두 까르띠에(Cartier), 러플 장식 하이넥 시스루 드레스와 와이드 벨트 모두 알렉산더 맥퀸(Alexander McQueen).

신민아 신민아화보 까르띠에 인스턴트핑크 막스마라

더블 투어 브레이슬릿이 포인트인 스몰 사이즈 팬더 드 까르띠에 워치, 왼손 검지에 낀 옐로 골드에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마이용 팬더 링, 핑크 골드에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저스트 앵 끌루 네크리스, 저스트 앵 끌루 이어링 모두 까르띠에(Cartier). 핑크 컬러 퍼 코트 막스마라(Max Mara), 민트 컬러 슬립 드레스 인스턴트 펑크(Instant Funk).

오늘은 까르띠에의 뮤즈로 만난 자리다. 어릴 때는 막연히 까르띠에라는 브랜드가 여성들의 로망이 아닐까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지금 이렇게 브랜드의 뮤즈로 활동하고 있으니 매우 영광스러운 일이다. 그런 브랜드의 이미지를 내가 가진 이미지로 보여드린다는 게 의미 있다.

까르띠에는 한마디로 아름다움이라는 단어로 표현할 수 있기도 하다. 아름다움의 기준은 저마다 다를 텐데, 자신이 무엇을 할 때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하나? 잘 모르겠다.(웃음) 무언가에 집중하고 불필요한 생각을 하지 않을때 아닐까?

며칠 전 영화 <디바> 촬영을 끝냈다. 오래 연기한 작품을 크랭크업하던 날 어떤 생각이 들었나? 크랭크업한 지 이틀밖에 되지 않았다. 준비 기간까지 치면 7개월 정도 <디바>에 집중하며 보냈다. 오래 준비하고, 오랜 기간 촬영 하다 보니 끝났을 때 실감이 나지 않았다. 아직까지도 그렇다. 깊이 몰입한 작품이라 그런지 허전한 마음이 크다.

다이빙 선수를 연기했는데, 기술이 필요한 캐릭터다. 기술을 익혀야 하는 만큼 다른 작품과 준비 과정이 달랐을 것 같다. 출연한 배우 모두 최대한 선수에 가깝게 다이빙 기술을 보여드리기 위해 연습했다. 다이빙이 일반인에게 그다지 익숙한 운동은 아니어서 영화의 다이빙 장면들이 새롭게 보이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있다. 하지만 스포츠 영화가 아닌 스릴러이다 보니 다이빙 기술보다 중요한 건 감정이다. 스릴러 장르에서 표현되는 감정을 관객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기대된다. <디바>는 기술적으로도, 감정적으로도 모두 새로운 영화가 될 것 같다.

이번 영화는 여성 감독과 함께 했다. 기존 작업과 조금 다른 점이 있을 것 같은데. 다르다기보다는 이런 점은 있다. 시나리오 각색을 통해 완성된 캐릭터에는 감독님의 성격이 언뜻 보일 때가 있다. 그러다 보니 내가 연기하는 캐릭터에 대해 교감이 좀 더 깊게 이루어지는 것 같다.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되돌아보면 어떤 생각이 드나? ‘아, 내가 참 잘해왔구나’ 하기보다는 필모그래피를 채운 작품 하나하나가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다고 생각한다. 후회스러운 순간도 있고 만족스러운 순간도 있지만 그렇다고 어떤 작품이 싫지는 않다. 그런 많은 감정이 모여 지금의 내가 존재하는 거니까 모든 순간이 소중하다. 나를 만드는 과정이기도 하고.

필모그래피의 시작이 <화산고>다. 첫 영화에서 처음 연기했던 순간이 떠오를 때가 있나? 물론. 매 순간 생각난다. 그때는 필름으로 촬영했는데, 필름 돌아가는 소리만 들리고 모든 스태프와 상대 배우가 내게 집중하는 순간이 설레기도 했고 혹시 내 잘못으로 장면을 망치지는 않을까 걱정도 많이 했다. 첫 작품이 액션영화이다 보니 몸을 많이 써야 했는데, 합이 제대로 맞지 않으면 오케이가 나지 않아 부담감도 컸다. 물론 부담감 없는 현장은 없지만 그래도 그때 긴장하지 않는 방법을 터득했다. 그리고 그때 느낀 설렘이 잊히지 않는다. 모든 작품이 떨리지만 연기할 때마다 그 첫 떨림이 기억난다.

작품을 선택하는 속도는 빠르지 않지만 그 폭이 꽤 넓다. <달콤한 인생>부터 <지금 이대로가 좋아>와 <경주> 그리고 <나의 사랑 나의 신부>까지. 어떤 작품에 마음이 가는 편인가? 기준을 정해놓는다고 기준대로 잘 고를 수 있는 건 아니다.(웃음) 다만 말로는 정확히 설명할 수 없는 끌림이 있었다. 지금껏 내가 보여주지 못한 것들, 혹은 내가 잘할 수 있을 것 같은 부분이 보이는 작품들. 그런 점에 끌린다.

인터뷰를 앞두고 검색해보다 신민아가 서른이 넘었다는 사실이 새삼스럽게 느껴지더라. 세월이 배우로서의 삶에 변화를 주는 것 같은가? 요즘 드는 생각은 세월은 그냥 흐른다는 거다. 사람이 변화하려면 어떤 계기가 있어야 하는데, 그 계기는 경험에서 비롯된다. 내가 겪는 일, 내가 하는 작품들. 이런 것들을 통해서 조금씩 깨닫고 변해간다. 어떤 순간을 어떻게 잘 느끼느냐가 더 중요한 게 아닐까? 세월이 나를 정의할 수 없고 다만 지나온 시간 동안 어떤 감정을 느끼며 살았는지가 나를 만들어주는 것 같다.

한 작품을 마쳤으니 이제 좀 쉬겠다. 작품을 하지 않을 때는 주로 뭘 하며 시간을 보내나? 뻔하게 들릴 수 있지만 영화를 보며 내가 계속 연기하고 싶게끔 한다. 연기하지 않는 시간에도 계속 시동을 걸어놓는다고 할까? 그렇다고 내 모든 일상이 연기에 대한 생각만으로 채워지는 건 아니다. 하루하루를 살면서 그 속에서 행복을 느끼고, 내 안에 있는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고 싶다는 생각을 멈추지 않으며 지낸다. 연기하고 싶게끔 하는 여러 감정이 내게 늘 좋은 자극이 되어주는 게 아닐까 싶다. 무엇보다 나를 잘 돌보려고 한다. 우리 모두 자책할 때가 많지 않나. 그러다 보면 자신을 돌볼 겨를이 없다. 자신을 다독이다 보면 자연스레 타인에게도 위로가 전해지는 것 같다. 연기하는 동안에는 나보다는 작품에 집중하다 보니 연기하지 않는 시간에는 나 자신에게 집중하려는 것 같다. 생활을 즐기고 나를 아끼며 살려고 한다.

연기하다 보면 자책의 순간도 많은 편인가? 자책이라기보단 이렇게 했으면 더 좋았을 텐데 하고 후회할 때가 있다. 그렇다고 그 감정이 전부는 아니다. 과거에는 작품을 끝까지 책임지고 끝내야겠다는 부담감이 컸다면 이제는 순간을 즐기고 함께 만들어나간다고 생각한다. 요즘 바라는 점이 있다면 뭐랄까, 이전에는 보여준 적 없는 조금 다르고 새로운 느낌을 표현하고 싶다는 것? 고민이 없는 시기는 없는데 고민하는 시간을 슬럼프라는 단어로 딱 정해놓고 싶지는 않다. 10대와 20대, 30대에 자연스레 느끼는 고민일 뿐.

요즘의 고민은 뭔가? 최근까지는 영화를 무사히 잘 끝낼 수 있을까라는 고민. 그런데 지금 이순간은 머릿속이 하얗다. 눈을 떴는데 촬영장에 가지 않 는 게 어색하다. 고민보다는 허전함이 크다.

올해의 기억 대부분이 <디바>로 채워질 것 같다. 마치 기억에 남을 만한 여행을 다녀온 것만 같다. 오롯이 작품에 몰입했고 쉽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그래서 살아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몸과 마음을 다 쏟아냈다. 재미있었다는 말로는 다 담아낼 수 없는 기분이다.

이제 잘 쉬는 시간도 필요하다. 호기심이 많은 편이어서 배우고 싶은 것들이 늘 많다. 작품을 하면서 여러 가지를 조금씩 배우기도 했고. 요즘 부쩍 관심이 가는 건 음악과 몸의 움직임이 함께하는 예술 분야다. 그런 것을 배우고 싶다기보다는 보는 것에 관심이 생긴다. 몸의 움직임, 음악, 영상 등이 하나가 되어 무대 위에서 어우러지는 광경을 보고 있으면 감정이 동요되고 경이롭다.

아마 이번 영화가 몸으로 표현해야 하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 아닐까? 아무래도 그 영향이 있다. 영화도 연기와 음악, 편집과 영상, 조명이 모두 어우러져야 내가 표현하는 감정이 전달된다. 그런 조화로움이 예전에는 마음에 잘 와 닿지 않았는데 이제 그런 조화를 통해 보다 다양한 감정이 잘 표현된다는 생각이 든다.

연기 이외의 여러 관심사 중에는 선한 활동도 포함되는 것 같다. 다양한 사회 취약 계층을 위해 꾸준히 기부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은 적 있다. 음. 사실 주변에 좋은 일을 하는 분이 늘 많았다. 그런 모습을 가까이에서 보며 자연스레 많은 것을 느꼈다. 대단한 사명감을 가지고 한다기보다는 그냥 작은 보탬이 되고 싶을 뿐이다. 그런 일을 이렇게 얘기하기가 좀 쑥스럽다.(웃음) 다만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하고 싶다.

작품으로 채워진 올해를 보내고 맞이하는 2019년은 어떻게 채우고 싶은가? 올해는 작품에 집중한 해여서 행복했다. 그렇다고 그런 나날만이 나를 즐겁게 한다고 말하면 내 일상이 일하는 때와 일하지 않는 때로 구분되는 것만 같다. 무엇을 하든 내 삶에서 끊임없이 재미를 찾고 싶다. 행복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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