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PHOTO FINISH

자연스럽게 그을린 피부를 만들었더라도 사진을 찍었을 때 모델처럼 근사해 보이지 않는다면 보디 메이크업 단계를 생략해서일 수도 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공혜련은 “모델이 맨살을 많이 노출하는 촬영을 할 때 보디 피부 메이크업을 하지 않는 건 상상할 수도 없어요. 민낯으로 카메라 앞에 서는 것과 마찬가지죠. 딱히 촬영할 때가 아니더라도, 수영복 아래로 드러난 얼룩덜룩하고 푸석한 맨다리는 여자끼리라도 보기 싫지 않나요?”

베네피트의 훌라 제로 탠라인은 마치 태닝한 것처럼 순식간에 빛나는 브론즈 스킨을 연출해주는 제품으로, 스펀지 애플 리케이터가 달려있어 손에 묻히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 닭살이 고민이라면 블리스의 하이드 앤 글로우 미디엄 투 딥을 사용해보길. 보기 싫은 닭살을 커버해 주는 것은 물론 힘 없이 퍼진 살을 커피색 고탄력 스타킹을 신은 것처럼 탄력있게 잡아준다. 시머 글로우 오일과 스트로빙 스틱 또한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보디 셰이프와 볼륨감을 강조해야 할 때 동원하는 제품. 가슴과 엉덩이처럼 볼륨감을 주고 싶은 곳에 시머 오일을 고루 바른 다음 스트로빙 스틱을 이용해 쇄골과 어깨, 팔 바깥쪽, 정강이 중앙에 길게 터치해 미묘한 반짝임을 주는 것이 프로의 기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