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 스타일 변신을 하고 싶은데,
무슨 머리를 해야할지 고민이 된다면 TV를 틀 것.

드라마 풍년인 요즘,
다음 화가 기다려지는 흥미진진한 스토리 외에도
눈길을 사로잡는 게 있으니
바로 주인공들의 헤어 스타일!

에디터가 꼽아본 베스트 주인공 헤어 네 가지 중
가장 끌리는 선택지를 들고 미용실로 향해 보는 것도 좋겠다.

 

<남자친구> 송혜교 보브 단발컷

딱 10년 전, ‘그들이 사는 세상’에서 숏컷을 선보였던 송혜교가
10년 만에 보브 단발 컷으로 또다시 단발병을 유발하고 있다.
(10년동안 변하지 않는 방부제 미모는 두말하면 입 아프다)

이마를 완전히 덮지 않는 시스루 뱅 앞머리에
목덜미까지 내려오는 길이,
그리고 귀 앞으로 살짝 나오는 애교머리까지.

동그란 두상을 강조해 얼굴이 작아 보이는 효과까지 있다.
목에 닿는 길이라 뻗치는 게 걱정이 된다면
c컬로 끝을 동그랗게 말아 펌을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스카이 캐슬> 염정아 숏컷

새해에는 확 달라진 이미지 변신을 감행하고 싶다면
요즘 제일 핫한 드라마, 스카이 캐슬의 염정아의 숏컷에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

지적이면서도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염정아의 숏컷은
호화로운 캐슬 속 야망있는 한서진 역할과 찰떡이다.

넥 라인이 완전히 드러나는 기장으로 컷트한 후
앞머리도 눈썹 위로 올라오는 짧은 길이로 잘라 연출했다.

여성스럽고 우아한 이미지를 더하고 싶다면
볼륨 매직이나 롤 스트레이트로 동그랗게 볼륨감을 주고
가르마를 나누어 앞머리를 말아준 뒤
옆 머리를 귀 뒤로 넘겨 완성할 수 있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박신혜 내추럴웨이브

샴푸 브랜드 장수 모델답게 찰랑찰랑한 머릿결을 자랑하는 박신혜.
<커피 프린스>의 숏컷과 <넌 내게 반했어>의 s컬 단발 이후로
쭉 긴 머리를 고수하고 있는 그녀는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서 앞머리 없이 길게 늘어트린
초코 브라운 컬러의 내추럴 웨이브로 미모를 뽐내고 있다.

초코 브라운 컬러는 차분하게 톤 다운된 컬러라,
겨울철 분위기 있는 헤어 컬러로 제격.
컬이 크게 들어간 S컬 웨이브는 자연스러운 컬의 펌으로
부담스럽지 않은 헤어스타일이라 누구나 쉽게 도전할 수 있다.

 

<복수가 돌아왔다> 조보아 미디엄 단발

<복수가 돌아왔다>에서 미모 열일하고 있는 조보아는
자칫 방치해둔 것으로 오해받기 쉬운 중단발 길이에
레이어드 컷을 더해 트랜디한 헤어스타일을 완성했다.

목까지 내려오는 미디엄 길이의 단발은
얼굴로 시선을 집중시켜 이목구비를 더욱 또렷해 보이는 효과까지 있다.

다만, 조보아가 한 미디엄 기장의 단발은 어깨에 닫으면서 뻗치기 쉬워
아침마다 드라이를 해야 하는 인내가 필요할 수 있는데,
끝을 한 방향으로 말아 펌을 해주면 관리가 훨씬 수월하다.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김유정 똥머리

 

추운 날씨 탓에 두꺼운 옷과 목도리에 길게 늘어트린 머리가 거추장스럽다면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의 김유정처럼
사랑스럽게 틀어올린 올림머리에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
풍성하게 볼륨을 내어 틀어올린 올림머리, 일명 ‘똥머리’가 매력적이다.

올림머리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자연스럽게 내려온 잔머리.
머리가 너무 비어 보이지 않도록
묶은 후 관자놀이 윗부분 헤어라인을 따라 잔머리를 내주고
고데기로 끝을 사방으로 말아 볼륨감을 주면
얼굴도 작아 보이고 러블리한 매력은 더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