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DAYTIME

추억은 사진으로만 남기는 것이 아니다. 오감 중 가장 강렬하게 뇌리에 남는 후각은 기억을 재생하는 또 다른 매개가 된다. 물소리와 새소리, 바람 소리만이 존재하는 인적 없는 바닷가에 단둘이 누워 있거나 소담한 상점과 레스토랑이 옹기종기 모인 작은 마을로 데이트를 떠난 행복한 한때의 기억. 어디로 향하든, 무엇을 보고 즐기든 허니문의 낮엔 밝고 사랑스러우면서도 로맨틱 무드를 잃지 않는 향기가 제격이다. 꽃을 중심으로 잘 익은 열대 과일의 과육, 시트러스 과즙이 어우러져 긍정적인 에너지와 활력을 불어넣는 향기를 추천한다.

향수 향수추천 남자향수 여자향수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세르주 루텐 로. 50ml, 14만원대. 바닷물처럼 투명하고 청량한 아쿠아틱 향취. 더운 휴양지의 낮에 상쾌한 기운을 불어넣는다. 구찌 블룸 오 드 퍼퓸. 50ml, 13만2천원. 온갖 꽃이 만발한 생명력 넘치는 정원의 향기를 담은 향수. 당신을 상상 속의 완벽한 정원으로 안내한다. 조 말론 런던 레드 로즈. 30ml, 9만3천원. 7가지 장미 향기를 켜켜이 레이어링해 이국적인 장미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로맨틱 향기. 불가리 옴니아 핑크 사파이어. 25ml, 7만2천원. 자연 속 이국적인 꽃과 시트러스, 머스크 노트를 조합한 활기차고 사랑스러운 향의 향수. 엘리 사브 걸 오브 나우 포에버. 30ml, 6만9천원. 젊음과 사랑, 우정에 대한 찬사를 담은 밝고 경쾌한 향기. 바람결에 흩날리는 꽃잎처럼 하늘하늘하고 살랑거리는 느낌을 준다. 디올 미스 디올 오 드 뚜왈렛. 50ml, 17만8천원. 사랑을 담은 상징적인 향기. 톡톡 튀는 스파클링 향조에 풍성한 플로럴 노트를 더해 희망의 기운이 가득한 허니문에 제격이다.

 

at NIGHTTIME

모든 감각이 차분하게 내려앉는 밤 시간. 허니문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 잊지 못 할 첫날밤, 체취와 뒤섞인 관능적인 향수 한 방울은 당신의 매력을 배가해준다. 밤 시간엔 강하게 확산되는 향기보다는 따뜻하면서도 깊은 잔향을 남기는 묵직한 향기가 분위기와 어우러진다. 센슈얼한 플로럴 노트를 지나 머스크나 샌들우드, 통카빈 등 따뜻하고 포근하게 감싸는 잔향을 남기는 향수를 추천한다. 살갗 구석구석 전신에 향기가 스며들길 원한다면 퍼퓸드 배스오일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 여기에 타닥타닥 소리를 내며 붉게 타 들어가는 캔들 하나를 더하면 금상첨화!

향수 향수추천 남자향수 여자향수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바이레도 까루셀 캔들. 240g, 9만6천원. 카르다몸 계열의 향신료와 과일 주스가 따뜻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미니 사이즈 캔들. 에디션드 퍼퓸 프레데릭 말 포트레이트 오브 어 레이디. 30ml, 24만2천원. 터키 장미 4백 송이를 머금은 오리엔탈 로즈 향기. 실크 드레스처럼 고혹적이고 우아한 느낌이다. 세르주 루텐 앰버 술탄 오 드 퍼퓸. 50ml, 20만5천원. 동양적인 앰버에서 영감 받은 감각적이고 중독적인 향취. 쇼파드 로즈 셀쥬크. 100ml, 39만5천원. 섬세하고 매혹적인다마스크 로즈가 파촐리와 어우러져 최면을 거는 듯 신비로운 향기를 완성한다. 산타 마리아 노벨라 올리오 다 바뇨 노떼. 60ml, 9만8천원. 피부에 바르거나 욕조에 몇 방울 떨어뜨리면 기분 좋은 오리엔탈 스파이시 향기를 선사하는 퍼퓸 드 보디 오일. 탬버린즈 키스포에버 241. 15ml, 6만5천원. 콤팩트하게 디자인한 고체 퍼퓸. 강렬한 핑크 페퍼와 시간이 지날수록 더하는 스파이시 향기가 관능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