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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로운 샤워

땀을 많이 흘려 몸을 자주 씻게 되는 여름, 향기 나는 샤워 제품을 사용하면 지친 심신을 부드럽게 달랠 수 있다. 향수 못지않은 향기를 발산하는 샤워 제품에 오일을 한두 방울 떨어뜨려 사용하면 피부가 촉촉해지고 향기 또한 오랫동안 지속된다. 향이 빨리 휘발되는 이유 중 하나는 피부가 건조하기 때문인데, 샤워 후 바셀린을 바르고 퍼퓸 샤워 젤 과 동일한 계열의 코롱을 한 번 더 뿌리면 내 살냄새 같은 은은한 향기가 하루 종일 유지된다.

위부터) 모로칸오일 드라이 바디 오일. 50ml, 3만7천원. 딥티크 탐 다오 샤워 밤. 200ml, 5만9천원. 디올 메종 크리스찬 디올 로즈 이스파앙 리퀴드 솝. 350ml, 7만원대. 샤넬 레 조 드 샤넬 파리-비아리츠 헤어 앤 바디 샤워 젤. 200ml, 6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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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살을 없애주는 홈트

늘어진 군살을 끌어올리는 데 운동만큼 효과적인 것이 없지 만, 코로나19의 여파로 학원에 가서 수강하기엔 아직 조심스 럽다. 집에서 운동하기로 마음먹었다면, 본격적인 운동 전에 준비운동이 필수다. 오랫동안 굳은 근육은 갑자기 과격하게 움직이면 힘줄이나 관절이 다칠 위험이 있기 때문. 피트니스 BM 양효섭 트레이너는 허리가 좋지 않다면 허벅지 뒤쪽 근 육인 햄스트링을 늘이는 스트레칭을 하고, 무릎에 통증이 있 다면 폼롤러를 이용해 무릎 뒤쪽을 문지르듯 마사지한 후 운 동하라고 권한다. 준비운동까지 마쳤다면, 지금 SNS에서 화제가 되는 홈트 유튜브 채널을 소개하니 집콕 하는 동안 몸 곳곳에 군살이 붙지 않도록 꾸준히 관리해보길.

흥둥이 인스타그램에서 ‘홈트 여신’으로 유명한 윤쌤이 쌍둥이 자매와 함께 운영하는 채널이다. ‘2주 만에 완성하는 비키니 몸매’, ‘4분만 따라 해도 빠지는 팔뚝 살’ 등 단시간에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는 흥미로운 운동법 을 소개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예쁜 얼굴과 몸매가 꼭 닮은 자매가 밝은 미소를 띤 채 운동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절로 따라 하고 싶은 충동이 인다. 구독자 수 3만 명.

3분 운동 과학 10년 차 현역 헬스 트레이너들의 노하우를 담은 운동법과 지식을 소개한다. 과학적인 접근으로 피트니스계에 떠도는 근거 없는 소문이나 정보를 짚어주는 등 운동법 외에도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운동할 때 갑자기 무릎이 아픈 이유’, ‘내게 알맞은 유산소 강도 정하는 법’ 등 운동 초보들이 주의할 점 또한 속속들이 알려주어 운동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길라잡이가 되어준다. 구독자 수 17만 명.

듀잇 <이슬 홈 스트레칭>의 저자이자 현 필라테스 강사 듀잇이 운하는 채널로, 주로 집에서 소도구를 이용해 할 수 있는 간단한 필라테스 동작을 소개한다. 또 ‘필라테스 강사 가 추천하는 식단’, ‘골반에서 소리가 나는 이유’ 등 운동뿐 아니라 몸을 아름답고 건강하 게 가꿀 수 있는 기본적인 상식을 브이로그처럼 편안한 분위기의 영상으로 알려주어 부담 없이 받아들일 수 있다. 구독자 수 7만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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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완성하는 셀프 네일

집에서 전문가의 손길이 닿은 듯한 네일아트를 연출하고 싶다면 케어가 먼저다. 손톱은 파이처럼 여러 겹이 쌓인 구조이기 때문에 손톱깎이로 깎으면 단면이 깨지며 손상될 우려가 있으므로 겉면을 다듬을 땐 네일 파일을 이용하는 것이 모양 잡기도 좋고 손상도 줄일 수 있다. 손톱이 많이 상한 상태라면 큐티클과 단백질 층을 강화하는 네일 전용 세럼이나 로션을 수시로 바르는 것이 도움이 된다. 네일 컬러를 깔끔하게 바를 자신이 없다면, 스티커처럼 붙이는 스트립으로 간단하게 네일아트를 완성할 수 있다.

1 데싱디바 글로스 페디. #트윙클 코랄, 9천원. 2 허스텔러 리틀 드롭스 딜라이트 핸드 키싱. 20ml, 1만6천원. 3 브러쉬 라운지 다이아 세럼. 10ml, 2만7천원.

 

4 스마트 보디 마사지

오랜 시간 집에 있다 보니 몸이 찌뿌둥하고 어딘가 모르게 근육이 뻣뻣해지며 뭉치는 기분이 든다. 요즘은 몸에 붙이거나 장착하기만 해도 운동 효과를 발휘하는 스마트한 마사지 디바이스가 많이 출시되고 있다. 스마트폰과 연동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마사지기를 에디터가 직접 체험해봤다.

1 클럭 미니 마사지기 대왕 패드 장시간 앉거나 누워 있으면 허리와 허벅지 뒤쪽에 찌릿한 통증이 느껴진다. 이 제품은 패드가 넓어 면적이 넓은 부위에 사용하기 좋다. EMS 저주파 기계를 가운데 끼운 패드를 허리에 붙이면, 미세한 진동이 생기면서 속 근육까지 확실하게 풀어주는 느낌이 든다. 가만히 앉아 20분 정도만 기다리면 케어가 끝나고, 뻐근하거나 통증이 느껴지는 몸 상태에 따라 원하는 대로 강도를 조절할 수 있는 점이 마음에 든다. 전용 리모컨을 이용해 쉽게 작동할 수 있어 편리하다. 2만5천원. 2 알록 LED 패치 엎드려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것만큼 편안한 휴식은 없지만, 사실 이는 우리 몸에 최악의 자세. 손목과 목뒤가 뻣뻣한 느낌이 드는 건 장시간 이 자세를 취했기 때문이다. 알록 LED 패치는 사이즈가 작아, 근육에 무리가 가기 쉬운 국소 부위에 붙여 사용하는 구조라 일단 무척 간편하다. EMS 마사지기처럼 자극적인 진동이 아니라서 근육이 놀라거나 무리가 갈 위험이 적은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26만9천원. 3 LG 프라엘 더마 LED 넥 케어 목은 방법을 잘 몰라 관리를 소홀히 하기 십상이지만, 두르고 있기만 해도 목주름을 예방할 수 있다면 사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부드러운 젤을 바르고 목을 감싸듯 두른 후 디바이스와 컨트롤러를 연결해 전원을 켠다. 케어에 앞서 스마트폰과 연동해 내 피부 유형을 선택하면 내게 알맞은 모드를 추천해준다. 이어서 재생 버튼을 누르고 10여 분간 기다리면 케어가 끝난다. 사용해보니 자주 긁어 벌겋게 자극받은 부분이 많이 완화되었고, 확실히 전보다 윤기가 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1백19만9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