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GO OUT!

실내 운동 센터가 오랜 기간 문을 닫으며, 많은 사람이 야외에서 즐기는 아웃도어 스포츠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밀폐된 공간을 벗어나 사람들과 사회적 거리를 유지한 채 안전하게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아웃도어 스포츠로 등산과 사이클, 러닝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이 세 가지 운동을 처음 시작하는 초보자들이 절대 잊지 말아야 할 준비운동부터 아웃도어 운동을 할 때 꼭 필요한 뷰티 제품까지 꼼꼼하게 살펴보자.

스포츠 브라 르꼬끄 스포르티브, 트레일 러닝용 베스트 파타고니아, 레깅스 푸마, 헤어밴드 언더아머.

1 MOUNTAIN CLIMBING

등산은 나무가 우거진 숲속의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높은 곳에 오른다는 성취감과 자신감을 주는 운동으로 정신 건강을 유지하는 데도 매우 효과적이다. 평지를 걷는 것보다 에너지 소모가 높은 운동으로 체지방 감량에도 도움이 된다. 우리가 흔히 하는 등산은 별도의 기술이나 장비 없이 산을 오르는 트레킹이나 하이킹에 속한다. 등산을 할 때 꼭 필요한 것이 등산화다. 등산화만 잘 골라 신어도 발목이나 무릎 부상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외부 충격으로부터 발을 보호하는 것은 기본이고, 튼튼하고 통풍이 잘되는 것을 선택해야 한다. 또 등산은 하체 근력을 많이 사용하는 운동으로 출발 전 준비운동 역시 매우 중요하다. 허벅지 앞쪽 대퇴사두근과 허벅지 뒤쪽 대퇴이두근을 이완하는 스트레칭을 반복하고, 발목과 아킬레스건을 풀어주는 것도 잊지 말 것. 등산은 에너지 소모가 큰 운동이므로 운동 전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음식을 먹고, 산행 중 혈당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초콜릿이나 에너지 바, 지속적인 수분 섭취를 위한 물이나 이온 음료 등을 챙기는 것이 안전하다. 처음 산에 오르는 사람이라면 등산 스틱을 이용해 하체의 충격을 분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왼쪽부터) 달리프 클로렐라 베러루트 쿨링 스프레이. 100ml, 2만4천원. 두피 쿨링 스프레이. 시세이도 하이드로 BB 컴팩트 포 스포츠 SPF50+/PA+++. #라이트, 12g, 5만6천원. 강력한 자외선 차단 효과를 겸비한 BB 선 쿠션. 더페이스샵 내추럴 선 에코 슈퍼 액티브 선크림. 50ml, 1만5천원. 아웃도어 전용 선크림.

 

2 CYCLING

코로나19가 퍼지며 대중교통 이용을 꺼리는 사람들이 늘면서 안전한 이동 수단이자 운동 효과가 큰 자전거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자전거는 하체 힘을 주로 사용하는 유산소운동으로 페달을 돌리는 반복적인 동작으로 하체 근력과 지구력을 향상시키고 폐활량을 증진하는 데 효과적이다. 걷기나 달리기에 비해 하체 관절에 부담이 적기 때문에 관절이나 근력이 약한 사람이나 과체중인 사람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자전거를 처음 타는 사람이라면 안장 높이를 키에 맞게 조절해 힘을 적절하게 분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안장이 높으면 무릎 뒤쪽이나 아킬레스건에, 안장이 낮을 경우 무릎 안쪽에 통증이 느껴질 수 있다. 다른 운동과 마찬가지로 출발 전 가벼운 발목 돌리기와 무릎 돌리기, 앉았다 일어나기 등의 하체 운동으로 몸을 가볍게 풀어줘야 한다. 초기에는 거리와 시간에 욕심내지 말고 10~20분만 타다가 점차 시간을 늘려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발의 통증과 페달 미끄럼 방지를 위해 바닥이 미끄러운 신발은 피하는 것이 좋고, 안전을 위해 보호대와 헬멧 착용이 필수다. 보행자나 자동차와 부딪치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자전거에 경보기, 야간용 램프 등을 설치하는 것도 잊지 말 것!

 

3 RUNNING

러닝은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대표적인 유산소운동 중 하나다. 체지방 감량에 따른 다이어트뿐 아니라 심폐 기능 향상, 체력 증진, 면역력 증가에 도움을 주고, 하체의 힘을 많이 사용해 하체 근육량과 골밀도를 높여 골다공증 예방에도 좋다. 달리기에 앞서 가장 중요한 것은 관절을 부드럽게 풀어주는 스트레칭이다. 몸의 유연성을 높여 부상 위험을 줄이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특히 달리는 동안 발목과 무릎은 체중의 3~6배에 달하는 압력을 받기 때문에 하체 스트레칭이 필수다. 런지와 같이 허벅지 뒤쪽 근육인 대퇴근을 자극하는 동작이나 손목과 발목을 둥글리듯 부드럽게 풀어주는 동작이 도움이 많이 된다. 러닝을 처음 하는 사람이라면 거리나 시간, 속도 등 숫자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만의 페이스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처음에는 빨리 걷기와 가볍게 달리기를 5분 정도씩 번갈아 해서 서서히 맥박 수와 체온을 올리는 것이 좋아요. 그런 다음 20분 정도 달리기를 지속하고 걷기로 마무리해 심장박동을 천천히 안정시키는 것이 바람직하죠. 쿨다운이라고 하는 마무리 걷기만 잘해도 몸의 부상과 근육에 쌓인 피로를 줄이는 데 도움이 돼요.” 나이키 런 클럽 서울 아이린 코치의 조언이다.

왼쪽부터) 갸마르드 바이 온뜨레 그린티 수딩 데오도란트. 50ml, 2만7천원. 100% 천연 성분이 땀 분비로 인한 체취를 없애는 간편한 롤온 타입 데오도란트.  아로마티카 유기농 알로에베라 젤. 300ml, 1만1천원. 에코서트 인증을 받은 알로에베라를 95% 함유해 잦은 야외 활동으로 예민해진 피부를 효과적으로 다독이는 저자극 수딩 젤. 에스테덤 씨티 프로텍트 미스트. 100ml, 6만2천원. 피부에 자극을 주는 각종 외부 요인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미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