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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Only Live Once

많은 사람이 운동과 피부 관리에 들일 시간이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나는 우선순위를 생각해 그중 가장 중요하지 않은 것을 포기하고 그 시간에 운동을 한다. 점심시간이나 자기 전에 한 시간이라도 꼭 한다. 언젠가 보디로션을 매일 바르면 피부 나이가 세 살 줄어든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 뒤부터 하루도 빼놓지 않고 보디로션을 바르고 있다. 솔직히 보디로션을 바르는 일이 끔찍하게 귀찮기는 하지만 말이다. 좀 불편하더라도 나를 위해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것이 You Only Live Once, ‘YOLO’적인 삶이 아닐까.

하루의 시작 블랙커피 한 잔 마시기.

늘 갖고 다니는 물건 립 제품. 립밤이건 립스틱이건 뭐든 가지고 다닌다. 요즘은 나스의 마른 장미색에 빠져 있다.

뷰티 루틴 계면활성제가 들어 있지 않은 용카의 클렌징 젤과 클렌징 로션으로 세안한 다음 토너로 또 한번 닦아낸다. 이어 비타민 세럼과 로션을 바른다. 피부가 흡수할 수 있는 양이 한정돼 있기 때문에 화장품의 단계를 최소화하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일주일에 세 번 이상 반신욕이나 족욕을 한다.

보디 케어 피부가 건조해 일단 수분감이 많은 제품이 좋다. 보디 오일과 로션을 섞어 바르는데, 향은 가리지 않고 다 좋아하기 때문에 그날의 옷차림이나 기분에 맞추어 고른다.

멋진 보디라인을 결정짓는 것 진부한 대답일 수 있지만 자신을 사랑하는 일이 아닐까.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에게서는 특유의 여유와 자신감이 보인다. 섹시함은 덤으로 따라오고. 내게는 운동이 나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이다. 20대에 들인 노력의 결과는 30대에, 30대에 들인 노력의 결과는 40대에 드러난다고 믿는다.

 

화이트 톱 엣코너, 레이스 쇼츠 H&M 스튜디오

화이트 톱 엣코너, 레이스 쇼츠 H&M 스튜디오

여유로운 날 오후 집에 있는 것을 좋아하지만 요즘 친언니가 오픈한 연남동 커피숍에 자주 간다. 집에 있는 날에는 평소와 다른 스타일로 메이크업을 직접 해보기도 한다. 요리하는 것도 좋아한다.

스트레칭 운동으로 관리하는 부분과 스트레칭으로 관리하는 부분이 따로 있다. 골반과 목이 아파서 매일 이 두 곳을 스트레칭한다. 고관절 스트레칭에 특히 신경 쓰고 있다.

스트레스를 풀 때 아주 매운 음식을 먹거나 스노보드, 수상스키를 즐긴다. 슬픈 영화를 보면서 엉엉 울 때도 있다.

올해의 운동 작년에는 근육량이 많지 않은 슬림한 몸을 갖고 싶어서 운동을 조금만 했다. 올해는 근력 운동을 열심히 해서 몸을 제대로 만들 생각이다. ‘터치 마이 보디’ 때만큼은 못하겠지만.

셀프 뷰티 케어 피부가 예민해서 구매 후기를 꼼꼼히 살펴본 다음 화장품을 사고, 미용 관련 자격증을 딸 정도로 뷰티 케어에 관심이 많다. 뷰티 영상도 즐겨 본다. 셀프 네일 케어를 즐기다 보니 네일숍에 가본 지도 오래됐다. 여행지에서는 머리를 양 갈래로 묶거나 강렬한 웨이브를 만드는 등 독특한 스타일을 시도하기도 한다.

여행 최근 멕시코 로스카보스 섬에 다녀왔다. 사람들이 친절하고 분위기는 평화로웠다. 해 질 무렵의 핑크빛 하늘은 비현실적으로 예뻤다. 사막에서 2시간 코스로 ATB를 타고 스노클링을 원 없이 했다. 가슴이 벅찰 정도로 행복해지는 이런 여행을 자주 떠나고 싶다.

 

입욕에 사용한 배스 제품은 러쉬의 밀키 배스 버블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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