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ADA

MUFFLER & STOLE

누구든 하나쯤 가지고 있을 법한 베이식한 니트 머플러를 색다르게 스타일링하는 방법! 프라다와 메종 마르지엘라, 소니아 리키엘 컬렉션에서 착안해 머플러를 뒤로 매듭을 지어 길게 늘어뜨려보자. 앞에서 보면 넥 워머를 두른 듯하고, 뒷모습은 머플러 자락이 가을바람에 나부끼는 드라마틱한 룩을 연출할 수 있다. 한편 스톨은 사이먼 로샤, 오주르 르주르, 드리스 반 노튼처럼 퍼로 된 것을 어깨에 걸쳐 우아한 분위기를 한껏 살리길.

 

MOSCHINO

SCARF

올가을에는 스카프를 목이 아니라 머리에 둘러야 한다. 구찌, MSGM, 스텔라 진 등 여러 쇼의 모델들이 도플갱어처럼 빈티지한 패턴의 스카프를 머리에 두르고 등장했으니! 할머니처럼 보이면 어쩌나 걱정이라고? 발레시아가에서 힌트를 얻어 스카프와 아우터의 톤을 맞춰 스타일링하면 마치 아우터에 달린 후드를 쓴 듯 쿨한 스타일이 완성된다.

 

SAINT LAURENT BY ANTHONY VACCARELLO

BOOTS

수많은 컬렉션에서 앞다투어 선보인 실버 부츠는 새 계절 꼭 구입해야 할 아이템 중 하나다. 리터, 비즈, 프린지 등의 과감한 장식과 쿠킹 포일이 연상되는 번쩍이는 소재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다. 실버 부츠를 신을 때 미래의 우주인처럼 보이지 않으려면 이자벨 마랑, 샤넬, 생 로랑의 컬렉션을 참고해 올 블랙 룩에 원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할 것.

 

N°21

BELT

올가을은 어느 때보다 벨트의 존재감이 강렬하다. 서스펜더가 접목된 디자인을 선보인 알투자라와 사이먼 로샤, 코르셋이 연상되는 와이드한 스타일을 제안한 마이클 코어스와 에스메스, 두 가지 종류의 벨트를 함께 스타일링한 겐조와 프린 바이 손턴 브레가치, 3.1 필립 림까지. 매니시한 오버사이즈 니트 풀오버와 팬츠 수트 차림에 벨트로 허리를 슬림하게 졸라매 여성스러움을 가미해보자. 벨트가 부리는 마법에 빠져드는 건 시간문제다.

 

 

HAT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길거리에서 자주 마주칠 두 가지 모자를 소개한다. 바로 니트 비니와 퍼 햇. 먼저 니트 비니는 매일 써도 질리지 않을 베이식한 디자인을 추천한다. 이번 컬렉션만 봐도 니트 풀오버에 티셔츠 차림은 물론 여성스러운 드레스까지 다양한 룩에 경계 없이 어울리는 걸 확인할 수 있다. 반면 퍼 햇은 과감하고 풍성할수록 매력적이다. 매일 쓸 수 없어도 상관없다. 프라다와 미우미우 걸처럼 트렌드의 최전선에 설 수 있을 테니.

 

 

JIL SANDER

BAG STRAP

백 스트랩이 실용적인 것은 물론이요 예뻐야 하는 시대다. 이번 시즌에도 다양한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된 백 스트랩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비비드한 퍼를 비롯해 스터드, 자수, 프린지, 참 등 갖가지 장식으로 치장한 스트랩이 등장했으니! 시선을 사로잡는 화려한 백 스트랩이 매혹적인 가장 큰 이유? 오랜 쓴 가방이라도 새 스트랩을 달면 꼭 뉴 백을 득템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