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한 사랑을 상징하는 쇼메 브라이덜 컬렉션의 이야기는 1780년부터 시작된다. 하우스의 창립자 마리 에티엔 니토가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와 조세핀의 영원한 사랑의 맹세를 담은 주얼리를 제작한 것을 시작으로, 오랜 세월 연인들의 낭만적인 순간을 기념해온 것. 변함없는 마음과 약속을 담은 쇼메의 인게이지먼트 링과 웨딩 밴드, 디아뎀(Diadème, 왕관)은 시간이 흘러도 특별한 순간을 기억하게 하는 마법 같은 힘을 지녔다. 하우스의 오랜 역사와 연인의 의미 있는 순간을 기리는 쇼메 2017 브라이덜 컬렉션을 소개한다.

 

JOSÉPHINE COLLECTION

쇼메의 오랜 역사에서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러브 스토리를 빼놓을 수 있을까. 백전백승의 이력을 자랑하는 젊은 장교였던 나폴레옹은 귀부인 조세핀을 보는 순간 첫눈에 반한다. 이내 이들은 7천5백여 통에 달하는 서신을 주고받으며 열정적인 마음을 나누고, 마침내 영원한 사랑을 맹세하게 된다. 두 연인은 인게이지먼트 주얼리부터 이후 대관식을 위한 화려한 장신구에 이르기까지 모든 제품을 쇼메에 의뢰한다.

‘조세핀’ 컬렉션은 세련되고 여성스러운 주얼리를 즐겨 착용 하던 조세핀 황후의 뛰어난 안목을 담았다. 유려한 곡선 형태와 스톤의 광채가 조화를 이룬 주얼리도 근사하지만, 조세핀 컬렉션의 모던한 디아뎀은 하우스의 탁월한 미학을 계승하는 제품으로 더욱 주목할 만하다.

 

 

LIENS COLLECTION

‘마음을 전하는 주얼리’라는 쇼메의 철학은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다. 그중 1977년 선보인 ‘리앙’ 컬렉션은 하우스의 정체성을 대변하는 상징적인 모델이다. 영원한 인연과 사랑을 표현한 리앙 컬렉션은 마리 앙투아네트 왕비가 사랑한 리본 매듭을 모티프로 교차하는 두 개의 밴드와 링크를 핵심 디테일로 사용한 점이 특징. 아이코닉한 디테일로 자리 잡은 링크는 끊어질 수 없는 인연의 연결 고리를 뜻하며, 사랑 그 이상의 포괄적인 감정을 드러낸다. 특히 2002년 리뉴얼해 간결한 실루엣과 볼륨을 강조한 리앙 컬렉션은 쇼메의 베스트셀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