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컷아웃팬츠

반바지를 입고 회사에 가면 안 되는 시절이 있었다(지금도 그럴 수 있지만).
남자들이 스키니 진을 입는 게 잡지에 대서특필되고
박진영의 비닐 바지는 어른들 혀를 차게 했다.

요즘 옷 좀 입는다는 이들이 즐겨 찾는 이 바지도,
엄마한테 걸렸다가는 등짝을 맞을 그런 바지다.

 

‘컷 아웃(Cut out) 팬츠’라 불리는 문제의 바지.
말 그대로 ‘잘려 나간’것 같은 디자인이 특징이다.
얼핏 마이크로 쇼츠에(혹은 하이웨이스트 속옷에)
롱 부츠를 매치한 것 같기도 하다.

패리스힐튼 트렌드 컷아웃팬츠

패리스 힐튼

얼마 전, 제레미 스캇의 2019 S/S 컬렉션에 참석한 패리스 힐튼이
‘컷 아웃 팬츠’의 정석이 뭔지 보여줬다.

 

이 요상한 바지를 ‘전문적으로’ 만드는 브랜드도 있다.
바로, 나밀리아(Namilia).
크롭 톱과 팬티 트라우저(Panty Trouser)가 ‘베스트 셀러’다.

 

테야나테일러 에라이스트레피 칼리우치스

왼쪽부터) 테야나 테일러, 에라 이스트레피, 칼리우치스.

테야나 테일러,  에라 이스트레피, 칼리 우치스 등
요즘 가장 힙하다는 아티스트들이 주 고객이다.

 

감히 도전하기 쉽지 않은 트렌드지만,
국내에서 이 룩을 성공시킨 이가 있다.

블랙핑크 리사 레드벨벳 슬기

왼쪽부터) 블랙핑크 리사, 레드벨벳 슬기.

바로, 블랙핑크 리사와 레드벨벳의 슬기!

외국 언니들처럼 속옷에 가까운 팬츠 보다는
쇼츠를 활용해 섹시하면서도 스트리트적인 룩을 완성했다.
피시넷 스타킹 그리고 짧은 크롭톱을 매치해
잘록한 허리를 강조하고 섹시함을 더한 게 포인트.

 

이걸 어찌 따라하겠냐고? 선택은 당신의 몫.
다만 집을 나설 때 엄마 눈치 볼 각오는 해 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