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터는 운동화 마니아다.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제품은 물론,
디자이너들의 운동화,
운동 고수들만 신을 것 같은 스포츠 운동화 등
다양한 운동화에 관심이 많다.
그런 에디터가 사심을 가득 담아
2019년에 주목해야 할 브랜드,
또는 특정 브랜드의 모델을 골라 봤다.
날짜에 알람을 해 놓고,
광클릭질을 유발하는 제품들도 있고,
응? 진짜 이런 게 예쁘다고 싶은 것들도 있겠지만,
어디까지나 이건, 수 년 간 운동화를 사모으고,
운동화 관련 기사를 밤낮없이 보는
에디터의 지극히 사적인 리스트일 뿐이다.

나이키(NIKE)
작년 나이키는 거의 일년 내내 에어 포스 1을 밀어댔다.
해외에서도 그랬지만, 국내에서도 다양한 행사, 프로모션을 통해
에어 포스 1을 알렸고, 이제껏 본 적 없는 디자인의 에어포스를 대거 출시했다.
그렇다면 올 해는 과연 어떤 모델을 주력으로 생각하고 있을까?

에디터는 2018년 말 개봉해 의외의 호평을 받은
<스파이더맨 더 뉴 유니버스>의 주인공,
마일스가 주구장창 신고 나온 조던 1에 눈이 갔다.

AIR JORDAN 1 을 신은 주인공 마일스.

영화 개봉일 이틀 뒤, 나이키 스니커즈 홍대 매장에 출시한
스페셜 에디션 조던 1 레드토 하이 OG ‘Original Story’ AJ1 모델.
물론 이미 다 판매 되었고, 리셀링 가격은 천정부지 오르고 있다.

조던을 구하는 방법은 딱 2가지다.
각 모델의 출시일에 맞춰 텐트를 치거나
리셀링 아이템을 찾는 것.
몸이 고생하느냐, 2-3개 가격을 주느냐,
선택은 각자의 몫이다.

올 해 나이키가 주력할 스니커즈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 보도자료가 없지만
에디터는 지난해 말부터 ‘AIR MAX2  LIGHT’에 주목하고 있다.

@sizeofficial 에 업로드 된 나이키 에어맥스 2 라이트 사진.

1994년 출시해 당시 각광받았던 디자인으로,
나이키의 헤리티지가 담겨있는 건 물론,
1990년대 유행했던 아이템들이
트렌드의 중심에 선 지금,
딱 터트리기 좋은 모델인 것 같다는 게 에디터의 생각이다.

한국 NIKE SNKRS 캘린더에 따르면
1월 18일 오전 10시에 출시 예정이다.


한국 출시 모델인 BLUE LAGOON 컬러.
남성/여성 사이즈 모두 출시 예정이다.

©endclothing

한국 출시 컬러 외에 다른 맥스 2 라이트를 만나고 싶다면
END, 43einhalb, size? 등에서 구매 가능하다.
사이즈는 아쉽지만 MENS뿐.
이럴 땐 발 큰 이들이 한없이 부럽다.

콜라보레이션 라인 중 주목해야 할 것.
단연 오프 화이트(Off-White)다.


특히 요 와플 레이서(waffle racer)
오프 화이트 백스테이지 사진이
공개되자마자 정말 많은 이들이 관심을 보인 모델.
디자인 변형이 많긴 하지만,
컬러 매치와 신발 끈 디자인이 매력적이다.
아직 드롭 일정은 공개된 바 없다.

남성 컬렉션이긴 했지만,
사카이(SACAI)블레이저(Blazer)역시
눈길을 사로 잡은 모델.


이 제품 역시 아직 정확한 드롭 일정은 공개된 바 없다.
2019년 2월 중이라고 하니 사카이 공식 계정을 눈여겨 볼 것.

 

 

아디다스
2015년 전설의 모델, 스탠 스미스가 재 론칭을 하며
전 세계 거의 모든 사람들이 스탠 스미스를 샀다는 말이 있을 정도였다.
그 후엔 칸예 웨스트의 YEEZY 시리즈들이
수 많은 스니커헤드(SNEAKERHEAD)들을 밤새웠다.
YEEZY 라인도 조금 시들해진 요즘,
에디터는 최근 알렉산더 왕(Alexander Wang)
콜라보레이션 라인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옛날 농구화를 닮은 퓨처쉘(Future Shell)
꼭 만화 <슬램덩크>에 나올 법한 비주얼이다.
현재 알렉산더 왕 홈페이지에서 판매 중이며,
남/여 사이즈 모두 출시되었다.

 

 

아식스
워낙 젤라이트(Gel-Lyte)모델을 좋아하긴 하지만
아식스의 이미지가 180도 바뀐 건,
요즘 주목받고 있는 디자이너,
키코 코스타디노브(Kiko Kostadinov)의 영향이 크다.
지난 시즌 모든 제품을 솔드아웃 시킨데 이어,
2018년 가을/겨울 컬렉션에 선보인 젤데바(Gel-Delva)

호불호가 약간 있긴 하지만
키코 코스타디노브 아식스 모델 최초로
여성 사이즈도 출시된 모델이다.

등산화스러우면서도 귀엽다.
컬렉션을 보면 알겠지만, 은근히 슬랙스와 잘 어울린다.

키코 코스타디노브의 2019 S/S 컬렉션도 살짝 보면

정말 옛스러운(초등학교때 그러니까 90년대)스타일의 아식스 스니커즈를,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2019 S/S 파리 남성 컬렉션 중 Gmbh쇼에서 선보인
1999년대 모델, 젤 카야노(Gel-Kayano)도 컴백했다.


이렇게나 상큼한 컬러, 또는

회색을 베이스로 한 두가지 컬러로 만나볼 수 있다.
1999년대 만들어진 5번째 젤 카야노를 복원한 모델로
정식 이름은 젤 카야노 5 OG.
1월 11일 정식 출시했으며,
아식스 타이거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리복
리복 역시 베트멍(Vetements)의 덕을 많이 봤다.
지난 펌프 컬렉션, 삭스 슈즈 등 이미지 쇄신에 큰 도움이 됐다 생각한다.
그리고 2019 S/S 컬렉션에는 펑크적인 요소가 가미된 슈즈를 선보였다.

기존의 스니커즈에 구멍을 내고,
그래피티와 스터드를 장식해 펑크 스타일로 재해석한 것.
언제 출시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에디터가 ‘위시리스트’에 넣어 놓은 리복 슈즈는
다름 아닌 DMX 시리즈.


이제까지 둘러본 나이키, 아디다스 스니커즈와 마찬가지로
매우 옛스러운 스타일의 러닝 슈즈다.
컬러도 다양한데, 일부 컬러는 할인 중이니 사이트에 방문해 볼 것.

컨버스
신발장에 컨버스 척 테일러 한 켤레 없는 사람은 없을 듯.
에디터 역시 검은색, 흰색, 빨간색은 기본 색으로 구비해 두고 사는 스타일이다.
컨버스도 정말 다양한 디자이너와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선보이지만,
스니커즈 광인 에디터를 유독 설레게 하는 디자이너는
J.W. Anderson.

컨버스 척 테일러 하이 모델에
하이킹 부츠같은 솔(sole)을 더한 것.

이런 솔(sole).

J.W. 앤더슨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디테일한 사진.

컬러는 화이트와 블랙, 두 가지로
1월 16일 J.W. Anderson 홈페이지에 정식 출시 예정이다.
한국에는 2월 론칭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