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들에게 막시제이를 소개해주기 바란다. 막시제이는 어포더블 아방가르드 룩을 전개하는 새로운 관점의 하이패션 하우스다. 패션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이들이 아이덴티티를 해방하고 창조하는 데 도움이 되는 옷을 제안하고자 한다.

헤라 서울패션위크에서 엔소울 디자이너와 헤라 서울리스타로 선정되며 2019 S/S 시즌 크게 주목받았는데, 소감이 어떤가? 지금까지 준비해온 것에 대한 응원과 지지를 받게 된 것 같아 좋았다. 언제나 새롭게 도전하고 시작한다는 마음 가짐으로 일하는데, 이제 ‘진짜 시작’이라는 생각도 들었고.

패션 디자인 이전에 인류학을 전공했는데, 어떤 이유에서였나? 사실 어릴 적부터 꿈은 패션에 관한 것이었다. 좋아하는 일을 더 잘해내기 위해 당시에는 남들과 다른 길을 통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고 그렇게 택했던 것이 인류학이다. 패션도 결국에는 표현인데, 인간으로서 나는 왜 그토록 표현하고 싶은지 알아보고 싶더라. 또 예술적인 영역에 깊이를 더할 수 있는 분야처럼 보이기도 했고. 그러다가 자연스럽게 패션 쪽으로 전향해 여성복과 남성복을 순차적으로 공부했다.

그때의 경험이 옷에도 영향을 미치나? 이제는 시간이 좀 많이 흐르지 않았나.(웃음) 전공이 영향을 준다기보다 그러한 것들이 포함된 내 삶의 모든 경험이 컬렉션에 녹아 있다고 생각한다.

몇 년 사이 스트리트 무드를 표방하는 브랜드가 많아졌는데, 막시제이만의 차별점은 무엇인가? 스트리트 베이스이지만, 조금 더 실험적인 시도나 파워풀한 컨셉트가 녹아 있다는 점?

그렇다면 브랜드의 디자인 철학은? 패션을 통해 표현적·실험적·해방적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평소 음악을 즐겨 듣는다고. 막시제이의 옷을 음악 장르에 비유하자면? 테크노. 음악의 미래로 칭해지고, 변화무쌍하게 확장된다는 속성 때문이다.

브랜드를 이끌며 언제 가장 보람을 느끼나? 국내, 해외를 가리지 않고 패션 관계자나 아티스트들로부터 긍정적인 이야기를 들을 때. 최근에는 SNS를 통해 작업을 계속해줘 고맙다는 메시지를 받았는데, 굉장히 감동적이었다.

패션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가? 브랜드가 세계적으로 성장하길 바란다. 또, 막시제이를 통해 컨셉추얼한 패션이 차세대 럭셔리로 정의되는 데 일조하고 싶다.

신진디자이너 막시제이 이재형 하이패션하우스 신진브랜드

MAXXIJ
이재형
www.maxxij.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