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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 한 패션쇼 백스테이지에서 폴카 도트 패턴의 스커트 수트를 입고 포즈를 취한 모델 제리 홀. 이 전설적인 사진을 떠올리게 하는 도트 무늬 룩이 2019 S/S 컬렉션에 대거 등장했다. 매 시즌 레트로 무드를 감각적으로 구현해내는 이탈리아 디자이너 알레산드라 리치는 빈티지 주얼 단추를 단 퍼프소매 도트 무늬 드레스를 메인 룩으로 선보였고, 레지나 표 역시 단정한 느낌의 레트로풍 원피스로 레이디라이크 룩의 진수를 보여줬다. 에디 슬리먼이 셀린느 쇼의 오프닝 룩으로 선보인 오프숄더 미니드레스는 클래식한 도트 패턴이 건축적인 실루엣과 만나 지극히 관능적인 분위기로 부활했다!

 RETRO DENIM

1980년대는 데님의 존재감이 빛을 발한 시대였다. 캘빈 클라인, 리바이스, 조다쉬, 게스 등 당시 프리미엄 데님을 표방하던 레이블이 우후죽순 히트한 데다 하이웨이스트 진, 맘 진, 디스트로이드 진 등 다양한 스타일의 진이 공존한 점 또한 흥미롭다. 2019 S/S 컬렉션뿐만 아니라 빈티지 데님을 힙하게 소화해낸 지지 하디드, 벨라 하디드 자매를 비롯한 패션 피플의 리얼웨이 룩을 보라. 더없이 쿨하지 아니한가!

BOLD EARRING

귀가 떨어져 나갈 듯 크고 묵직한 스테이트먼트 이어링이 귀환했다. 1980년대 특유의 글래머러스한 분위기를 대변하는 후프 이어링부터 조금 과장하면 모델의 얼굴만 한 메탈 오브제 이어링까지 각양각색의 모습으로. 어떤 룩에나 훌륭한 포인트가 되는 액세서리로 손색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