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 we must. We must think.”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는 이번 컬렉션의 테마를 카트린느 디올(Catherine Dior)이 그녀가 사랑했던 꽃밭에서 찍힌 사진으로 정했다.

카트린느 디올은 크리스챤 디올의 여동생이자 자주적이고 자유로운  여성으로 자연을 사랑하는 디올 가문의 여성 정원사였다.  그녀로부터 시작된 이번 컬렉션은 아름다운 정원을 연상시킨다.  하나의 식물 도감 같은 디자인으로  그저 아름다운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20세기 초 스위스에 설립된 전위적 사상을 지닌 공동체, 몬테 베리타의 자연과 인간이 함께 조화롭게 균형을 이루며 살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질문에 대해 책임감을 가치고 공존의 가치를 위한 ‘포괄적 정원’을 만들었다. 그래서  도시 속 정원을 가꾸는 집단 예술을 구현하는 콜로코(Coloco)와 협업하여 단순한 무대 장식 이상의 자연을 보존하고 미래를 건설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패션쇼 무대를 장식했다.

2020년 디올의 봄과 여름에는 아름다운 꽃들이 활짝 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