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랙스(slacks), 공식 명칭은 팬츠 슈트(Pants Suit)라 하며
슈트, 혹은 단벌로 입는, 오피스 룩에 적합한 아이템을 말한다.
보통 일자로 쭉 뻗은 스트레이트 팬츠,
엉덩이부터 발목까지 넉넉한 핏의 와이드 팬츠 정도로 나뉜다.
슬랙스야 누구나의 옷장에 한 두 벌쯤 있는 옷이지만,
2020 봄/여름 시즌어떻게 입어야
옷 좀 입는다는 소릴 들을 수 있는지,
더불어 지금 가장 예쁜 슬랙스 쇼핑까지!
모두 정리해봤다.

SET-UP

세트업이 대세다.
그건 런웨이를 봐도,
스트리트 스타일을 봐도,
최근 유튜브에서 주목 받고 있는
<채널 십오야> 마포구 멋쟁이에서
송민호가 옷장을 최초공개하며
‘세트업’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그의 말을 빌리자면,
세트업은 큰 고민하지 않고 입어도 멋있다는 것.
맞는 말이다.
보통 옷을 입을 때 상의와 하의를 매치하는  게 가장 어렵고 중요한 일인데,
세트업을 입는다면 슈즈 정도만 고민해도 문제 없다.


이왕이면 ‘세트업’으로 출시된 제품을 사거나
가장 비슷한 소재, 톤의 재킷과 팬츠를 매치하는 것,
또는 비슷한 컬러의 하지만 아예 다른 소재의 상하의를 매치하는 것도 방법이다.
움직임이 불편할 수 있는 슬림한 핏의 슬랙스 보다는
와이드한 슬랙스를 택하고
놓은 스틸레토보다는 운동화나 플랫 슈즈와 매치해
캐주얼한 룩을 연출해 보자.


매치스패션(Matches Fashion)의 자체 브랜드
레이(Raey)의 와이드 핏 슬랙스.
같은 소재 재킷과 함께 구매할 수 있다.
팬츠는 40만원대다.

 

 


육스(YOOX)의 자체 브랜드
8 by YOOX의 비스코스 소재
스트레이트 팬츠.

세트로 구매 가능한 더블 브레스트 재킷도 있다.
블랙 컬러 슬랙스는 1년 365일 정말 다양하게 입을 수 있어
설명하기 입 아픈 옷장 필수템.
다만 슬랙스는 핏이 정말 중요하니
꼭 입어보거나 사이즈를 꼼꼼하게 체크하고 구매하자.

팬츠 가격은 약 10만원대다.

 

네타포르테(Net-a-Porter)가 엄선한
지속 가능한 브랜드 셀렉션, ‘NET SUSTAIN’에 소개된
카사솔라(Casasola)의 하이웨이스트 팬츠.
역시 같은 소재로 만든 재킷을 세트로 구매 가능하다.
팬츠의 가겨은 80만원대.

WITH PUFF BLOUSE


요즘 대세인 퍼프 블라우스와 매치해도 좋다.
다소 지나치게 사랑스러울 수 있는
퍼프 블라우스와 슬랙스의 조합은
서로의 가장 좋은 점만 끌어내 줄 수 있다.

다만 팬츠 컬러는 점잖고 어두운 색을 택하자.

이를테면 세실리에 반센(Cecilie Bahnsen)과 같은
과장된 러플, 과장된 퍼프 소매 블라우스를 입을 때,

 

 

슬림한 핏의 코스(Cos) 슬랙스를 매치하면
덜 부담스럽게 스타일링할 수 있다는 얘기.

 

 


오피스 룩으로 위험할 것 같은
보카바카(VocaVaca)의 러플 퍼프 블라우스도

심플한 디자인의 자라(ZARA)슬랙스와 함께 하면
가능하다.

 

 

BRIGHT COLOR

선명한 컬러의 슬랙스로 룩에 포인트를 주자.
봄/여름에 더욱 빛나는 주홍, 그린, 블루, 레드와 같은 색을 활용할 것.
특히 이번 시즌에는 그린, 퍼플, 핑크 등이 돋보인다.


앤아더스토리(&other stories)
청록색 하이웨이스트 팬츠.
더블 브레스트 재킷과 함께
세트업으로 구매 가능하며
팬츠 가격은 11만원이다.



잉크(EENK)의 와이드 슬랙스.
재킷까지 한 벌로 입기 부담스럽다면
니트 베스트와 매치해 보자.
팬츠는 할인 중으로 26만원대,
SI빌리지에서 구매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