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쿠와 에피그램의 콜라보레이션

더쿠더쿠(Duckoo)라는 이름의 오리가 있다. 깔깔이만 입고 방바닥에서 뒹굴기를 좋아하는 이 오리는 마땅히 할 일이 없는 ‘잉여’오리지만 자신이 꽂힌 것은 꼭 해보고 만다. 패션 잡지 기사를 따라 깔깔이에 염색을 하기도 하고, 침낭에 꽂혀 한겨울에 솔캠핑을 떠나기도 하고 해양 다큐멘터리를 보고 난 뒤에는 해녀의 물질을 배운다. 뭐 하나 잘 하는 건 없지만 더쿠는 스스로 만든 즐거움으로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다. 더쿠가 이번에는 패션브랜드 에피그램(epigram)을 입었다. 패션과 더불어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는 브랜드 에피그램은 더쿠 피규어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의식주를 담은, ‘Clothing Duckoo’, ‘Cooking Duckoo’, ‘Living Duckoo’를 만들었다. 더쿠가 새겨진 볼캡 또한 선보인다. 에피그램을 입은 잉여 오리 더쿠와 더쿠가 새겨진 볼캡은 바이시리즈(www.byseries.com)와 에피그램 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