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오해영이>이 끝났지만 우리의 월요일은 그리 쓸쓸하지 않을 것이다. <오! 나의 귀신님> 이후 1년만에 tvN이 등골이 오싹한 호러, 로맨스, 코미디를 결합한 비장의 카드를 꺼내들었기 때문. 복학생 퇴마사와 여고생 귀신의 동거 및 동업 이야기를 다룬 <싸우자 귀신아>가 7월 11일(월)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막돼먹은 영애씨>와 <식샤를 합시다> 시리즈의 연출을 맡았던 박준화 감독이 누적 조회수 7억뷰를 자랑하는 동명의 웹툰을 생활 밀착형 드라마로 꺼내올 예정이다.

목마를 태우거나 실제 생일을 축하해주는 장면이 포착되면서 벌써부터 오누이 케미를 자랑하는 택연과 김소현. 두 사람 모두 복학생 오빠와 여고생이라는 자신에게 딱 맞는 캐릭터를 만났다. 이번 작품의 또 다른 주인공 권율도 마찬가지다. 순정 만화를 막 찢고 나온 듯한 수의대 최연소 교수  ‘주혜성’ 역으로 <한번 더 해피엔딩>에 이어 한번 더 의사 가운을 입게 되었다.

 

<싸우자 귀신아> 미리 보기
정의나 책임감이라기 보다 귀신 보는 눈을 떼어내기 위해 10억이 필요한 박봉팔(택연)은 퇴마사 아르바이트에 뛰어들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천만원짜리 의뢰를 받는다. 자신이 누구였는지, 어떻게 죽게 되었는지 지난 5년 간의 기억을 찾는 여고생 귀신 김현지(김소현)가 봉팔을 찾아온 것. 이 인연으로 두 사람은 동거와 동시에 동업을 시작한다. 이 둘은 여러 사건을 해결하며 찰떡 호흡을 자랑하게 되지만, 영안을 떼어내고 싶은 봉팔과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닌 현지가 ‘오래도록 행복했습니다.’의 결말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