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트 매거진

WWW.TESTMAG.CO.UK

영국 <보그>의 아트 디렉터 제이미 펄맨이 만든 온라인 매거진. 단어 ‘테스트 슛’에서 착안한 이 매거진은 이름 그대로 지면에서는 할 수 없는 실험적 아트워크를 주로 선보인다. 오랜 노하우가 담긴 동시대 가장 감각적인 영상들을 확인할 수 있는데 필름과 사진 화보를 동시에 담는 게 특징이다. 작업물마다 참여한 사진가와 아트 디렉터, 모델 이름을 명시하는데, 이들의 이름을 클릭하면 스태프 프로필과 포트폴리오, 미니 인터뷰도 볼 수 있다.

 

스토리스 컬렉티브

WWW.STORIESCOLLECTIVE.COM

패션, 미술, 디자인, 영화, 음악 등 각 분야에서 작지만 개성 강한 작업을 하는 아티스트를 발굴하는 것이 스토리스 컬렉티브의 창간 목적이다. 그래픽이나 일러스트를 자유롭게 사용하는 감각적인 레이아웃의 화보도 인상적이지만 스토리스 컬렉티브의 아이덴티티를 가장 잘 보여주는 섹션은 인물을 다루는 ‘다이어리’다. 필름메이커와 아트 디렉터, 독립 디자이너는 물론 포틀랜드에 있는 작은 레코드 숍의 주인, 아인트 호번에 새롭게 문 연 편집숍 바이어도 흥미로운 이야기만 있다면 이 칼럼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다이어리는 매주 업데이트된다.

 

아이그넌트

WWW.IGNANT.DE

베를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필름메이커 클레멘스 플로젝(Clemens Poloczek)이 운영하는 아이그넌트는 미술과 디자인, 사진, 건축 등 문화 예술 분야에서 가장 감각적인 콘텐츠만 모아 소개한다. 필름메이커가 오너인 매거진답게 비주얼에 강하다. 최근에는 세계적인 사진가 듀오 애덤 브룸버그와 올리버 차나린(Adam Broomberg & Oliver Chanarin)의 인터뷰를 싣는 등 메이저 잡지에서 다룰 법한 아티스트가 꽤 등장한다. 정기적인 칼럼인 ‘Top 10’ 프로젝트가 특히 흥미로운데 ‘당신도 구입할 수 있는 파인 아트 프린트 10’, ‘지금 이 순간 가장 신선한 블로그 아티스트 10’ 등 소장하고 싶은 콘텐츠가 가득하다.

 

미니멀진

WWW.MINIMALZINE.NET

바르셀로나를 기반으로 한 비주얼 전문 매거진이다. 첫 장을 여는 순간부터 취향 저격 당하기 좋은 감각적인 이미지가 잔뜩 쏟아진다. 주로 신예 포토그래퍼의 작업을 소개하는데 매거진 이름대로 ‘미니멀 뷰’를 추구한다. 자극적인 강렬함보다는 간결하지만 잔상이 오래 남는 작품이 주로 소개된다. 아직 채 알려지지 않은 젊은 아티스트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자유로운 작업이 가득하다. 단 한 줄의 설명도 없이 이미지로만 승부한다. 이 훌륭한 작품들 위에 새겨진 이들의 이름이 아직은 생소하겠지만, 곧 어디에선가 다시 듣게 될 것이다. 그러니 미리 가서 감상해두는 게 좋겠다. 오픈 플랫폼으로 매거진 성격에 맞는 작업물이라면 누구든 지원하고 이곳에서 데뷔 할 수 있다.

 

헬멧 매거진

WWW.HELMETMAGAZINE.COM

뉴욕 브루클린에 사무실을 둔 헬멧 매거진은 ‘독립 패션 문화 매거진’이지만 패션보다 문화 섹션이 더 흥미롭다. 패션의 시각으로 동시대 미술과 음악을 소개하는데, 일관된 관점이나 철학보다는 지극히 주관적인 취향으로 아티스트를 선정한다. 해괴하고 몽환적인 사운드의 FKA 트위그스(FKA twigs)와 투박하면서도 괴짜 같은 컨트리 뮤지션 커트 바일(Kurt Vile)을 같이 소개하는 식이다. 하지만 이 두서없는 리스트를 보고 있으면 브루클린의 패션 피플이 이 시간 어떤 음악을 듣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다. 미술 섹션에서는 다큐멘터리 감독 로라 포이트라(Laura Poitras)의 영상 작업, 닉나이트(Nick Knight)의 조각, 짐 쇼(Jim Shaw)의 콜라주 작업 등 전위적인 작품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