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928_174846ABRA – CRY BABY

무심한 듯 쿵쿵 울리는 드럼 비트 위에 복고풍 사운드로 감싼 앳된 목소리. 아브라는 전자음악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도 꽤 신선한 충격이다. 신스팝 마니아라면 두 팔 들고 환영할 아브라의 EP <PRINCESS>의 수록곡이자 싱글로 선보였던 ‘CRY BABY’.  이 중독적인 사운드가 마음에 든다면 아브라의 나머지 곡들도 취향 저격일 거다.

 

JMSN- Most of all 

알앤비 마니아들도 무릎을 탁 치고 가는 얼터너티브 알앤비계의 힙스터 jmsn (제임슨). 지난 5월 발매한 앨범 <it is>의 수록곡 ‘most of all’ 은 세련된 비트 위에 올라앉은 부드러운 목소리가 편안하게 느껴지는 알앤비 곡이다.  영국 양아치스러운 ‘챠브’패션과 자유로운 제임슨의 움직임에 넋놓고 보게 되는 뮤직비디오도 매력적.

 

off on off- bath 

하이그라운드에서 만든 힙합 듀오 오프 온 오프의 첫 싱글. 느리게 흘러가는 알앤비 곡 ‘bath’는 트렌디한 사운드와 트렌디한 목소리로 이별 후의 심정을 담담히 노래한다. 그 사이에서 서정적으로 울리는피아노 소리는 어째선지 곡을 더 푸르게 만든다.  뮤직비디오 인트로에 나오는 글은 시인 오은의 산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