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세 연하의 대통령 남편을 둔 위너 중의 위너, 프랑스 영부인 브리짓 트로뉴. 에마누엘 마크롱과의 영화 같은 러브 스토리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든 그녀는 사실 뛰어난 패션 감각의 소유자다.  그녀가 선보이는 세련된 프렌치시크 스타일이 그녀와 마크롱의 나이 차이 때문에 크게 주목 받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울 정도. 대통령 취임식에 입고 온 하늘색 루이비통 정장이 의상실에서 빌린 옷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다시금 주목 받기 시작한 브리짓 트로뉴의 스타일! 매일 매일 새로운 룩을 선보이기보다, 같은 옷, 같은 가방, 같은 슈즈를 활용한 현실적인 스타일링이라 그런지 더욱 눈길이 간다.

 

네이비 집업 코트

네이비 집업 코트는 브리짓 트로뉴가 공식 석상에서 가장 자주 착용한 의상. 실버 컬러 가죽으로 칼라에 포인트를 준 이 코트는 루이 비통 제품으로 알려졌는데, 루이 비통은 그녀가 가장 애용하는 브랜드! 네이비 코트를 입을 땐 늘 같은 컬러의 이너를 매치하는데, 볼드한 장식이 있는 톱, 집업 톱, 헴라인이 언밸런스한 톱 등 작은 디테일로 변화를 준다.

 

 

하늘색 더블 브레스트 코트

엉덩이를 살짝 덮는 길이의 화사한 스카이 블루 컬러 코트로도 다양한 스타일을 선보였다. V넥 니트 톱과 블랙진, 선글라스, 스니커즈로 캐주얼한 룩을 연출하는가 하면, 남편과 데이트 할 때는 선글라스를 벗고 스카프를 둘러 변화를 주기도. 같은 옷이지만 공식적인 자리에 나설 때는 칼라의 깃을 세워 조금 더 시크한 분위기를 냈다.

 

 

스웨이드 코트

드레스업이 필요한 자리에 참석 할 때 그녀는 심플한 실루엣의 미니드레스를 선택한다. 여성스러운 레이스 소재 미니 드레스만으로는 차짓 평범해 보일 수 있었는데, 여기에 빈티지한 느낌이 드는 스웨이드 소재 테일러드 코트를 걸쳐 멋스러움을 살렸다. 이 코트는 지난해 10월 마크롱과 함께 르망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했을 때 입었던 것과 같은 아이템. 당시에는 이너와 팬츠를 블랙 컬러로 통일해 모던하고 지적인 분위기를 강조한 바 있다.

 

 

패딩 점퍼

비비드한 블루 컬러 쇼트 패딩은 브리짓 트로뉴를 더욱 친근하게 느끼게 해 주는 아이템. 지난 4월, 피레네라 몽쥐의 스키장을 방문했을 때 착용했던 이 패딩은 그녀가 집에서 잠시 외출할 때, 남편과 레스토랑에 갈 때도 목격 됐다. 그녀의 룩에 수없이 등장한 블랙 브이넥 톱에 스키니 팬츠, 스니커즈, 바이커 부츠 같은 캐주얼한 아이템을 매치했다.

 

 

 

메탈 장식 톱

가슴에 과감한 메탈 장식을 더한 네이비 톱 역시 그녀가 애용하는 아이템이다. 대통령 선거 2차투표 당시 네이비 코트 안에 이너로 매치했던 바로 그 것! 마크롱이 경제 장관이던 지난해 여름에도 같은 티셔츠를 입고 있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었는데, 데님 팬츠와 심플하게 연출해도 어느 정도 차려입은 듯한 효과를 주기 때문에 자주 손이 가지 않았을까?

 

 

블랙 레더 팬츠

브리짓 트로뉴의 스타일이 주목 받는 데에는, 나이에 구애 받지 않는 아이템 선택도 한 몫 했다. 일반적인 65세의 여성이라면 쉽게 시도하지 않을 법 한 젊은 감각을 뽐내고 있기 때문. 스키니한 핏의 레더 팬츠 역시 그 중 하나다. 그녀는 주로 블랙 컬러의 상의에 타이트한 가죽 바지로 포인트를 줘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록 시크 무드를 완성했다. 함께 매치한 크로스 스트랩 슈즈 역시 그녀의 뛰어난 패션 감각을 증명하는 아이템!

 

브리짓 트로뉴의 더 많은 스타일은 아래에서 확인하자.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아이템을 찾아보는 재미도 놓치지 말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