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난너무예뻐

7일의 왕비

수목 드라마 전쟁이 다시 시작되었다. <군주>, <수상한 파트너>에 이어 가장 마지막으로 출발한 <7일의 왕비>는 왕후의 자리에서 단 7일만에 폐비가 된 단경왕후의 이야기를 그린다. 역사상 가장 로맨틱하고 슬픈 궁중 러브 스토리가 펼쳐질 예정으로, 달달함과 애절함을 넘나드는 남자 주인공의 눈빛은 빠질 수 없는 요소이다. 연우진의 눈빛 열일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실제로 기록에 의하면 단경왕후(박민영 역)가 중종(연우진 역) 보다 한 살 위였다고 한다. 그 시절에도 ‘누난 너무 예뻐’, ‘누난 내 여자라니까’가 존재했다는 사실.

 

#고생끝에낙이온다

군주

음모 세력의 눈을 피하고자 마치 죽은 것처럼 자취를 감춘 왕세자! 지금까지의 전개는 그러하다. 당분간 곤룡포를 입은 유승호를 만날 순 없지만 ‘승호 is 뭔들’ 아니겠는가. 무엇을 입고 있어도, 어떤 것으로 얼굴을 가려도 뚫고 나오는 그의 미모란. 복수의 칼날을 갈며 성장하고 있는 그에게서 남자의 향기가 물씬 느껴진다. 나라와 사랑하는 여자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 중인 승호 세자를 볼때마다 전국의 누나들은 ‘고생 끝에 낙이 올거야!’를 외치고 있을 것이다.

 

#파파라치총출동

수상한 파트너

“내 거친 생각과 불안한 눈빛과 그걸 지켜 보는 너”라는 노래 구절을 떠올리게 하는 현장이 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소문난 <수상한 파트너>의 촬영장. 이 팀의 특징은 서로가 서로를 찍기 바쁘다는 것. 스태프는 모니터 속 남지현을 애정 어리게 지켜보는 감독님을, 지창욱은 절친 최태준의 연기를, 서로의 굴욕적인 순간은 절대 놓치지 않고, 다시 감독님은 그런 배우들을 찍기 바쁘다.

 

#헤어스타일천재

시카고 타자기

보내기 아쉬운 마음 반, 결말이 궁금한 마음 반으로 <시카고 타자기>의 마지막 회를 기다리고 있다. 다른 시대와 캐릭터를 표현하기에 작품 속 유아인의 헤어 스타일 변화는 탁월한 장치였다. 머리카락 마저 우수에 젖은 개화기 시절부터 깎아 놓은 밤톨 같은 현생까지. 이번 작품에서 그는 얼굴, 연기에 이어 ‘두상 천재’라는 별명을 얻었다.

 

#가족드라마의힘

아버지가 이상해

호흡이 긴 주말 드라마는 시청자들도 배우들도 그 캐릭터에 정이 깊게 들 수 밖에 없다. 이유리, 이준, 정소민, 민진웅은 서로의 생일을 챙기고 촬영 틈틈히 셀카를 남기며 실제 남매 같은 정을 나누는 중이다. 드라마 속 안중희(이준 역)와 변미영(정소민 역)의 러브 라인에 시동이 걸린 시점에 공개된 두 사람의 셀카와 극 중 별명인 ‘안배우’, ‘유도’라고 부르는 호칭에 시청자들의 설레임이 증폭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