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인도, 코미디언도, 잘 나가는 아이돌도 없다.
오로지 배우들만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이
최근 흥행 중이다.
베일에 가려 있을 것 같은 배우의 진면모,
사람 냄새 나는 그들의 매력을 가감 없이 보여주는
현재  방영 중이거나 방송 예정인
예능 프로그램 5편을 소개한다.

커피프렌즈

https://www.instagram.com/p/BsrsVQpnTUg/

 

배우들이 제주도의 한 귤밭에서 브런치 카페를 운영하는 tvN 예능 <커피프렌즈>.
유연석이 메인 셰프, 손호준이 바리스타로 일하고
최지우, 양세종, 조재윤이 기타 업무를 담당한다.
귤을 활용한 음료는 물론 에그 베네딕트와
알리오 올리오를 비롯한 신메뉴도 꾸준히 선보인다.
엑소 세훈, 남주혁, 유노윤호 등
아르바이트생을 기다리는 것도 흥미롭다.
가격표 없이 손님이 직접 정한 금액을 내고 수익금은 모두 기부하는데,
재미(fun)와 기부(donation)을 결합한 퍼네이션의 좋은 예다. 

편성 금요일 오후 9시 10분 tvN

오늘도 배우다

https://www.instagram.com/p/BtcF-MDlN5H/

 

2월 14일부터 방송 중인 MBN 예능 <오늘도 배우다>에서는
김용건, 박정수, 이미숙, 정영주, 남상미
다섯 사람이 ‘요즘 것들’의 삶을 체험한다.
세대 간 소통과 공감이라는 다소 거창한 주제를 다루지만
나이도 많고 연차도 높은 배우들이
낯선 젊은이들의 문화에 당황하면서도
즐거워하는 모습을 통해 웃음을 전한다.
김용건이 PC방에서 오버워치를 하고
박정수가 홍대에서 VR 게임을 한다니
‘핵인싸’ 길을 걷기 시작한 이들의 유쾌한 변화가 기대된다.

편성 목요일 오후 9시 40분 MBN

트래블러

https://www.instagram.com/p/Bt4okHRFjAY/

 

이제훈류준열이 쿠바로 여행을 떠났다.
이곳에서 2주 동안 펼쳐지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담은
JTBC 예능 <트래블러>가 2월 21일 첫방송된다.
숙소를 찾아 한참 헤매는 등 모든 과정이 순조롭지는 않지만
올드 카를 타고 모히토를 마시며 함께 소소한 추억을 쌓는다.
배우라는 직업을 내려놓고 청춘의 고민을 털어놓으며
휴식을 만끽하는 ‘여행 초보’ 이제훈과 ‘형 보호자’ 류준열의
훈훈한 케미가 기대되는 신작.

편성 목요일 오후 11시 JTBC

도시경찰

https://www.instagram.com/p/Btj9SlSHPag/

 

경찰의 하루를 함께하는 MBC every1 예능
<도시경찰>의 출연진은 경찰과 인연이 깊다.
작년 12월 명예 경찰에 위촉된 장혁부터
5편의 영화, 2편의 드라마에서 형사로 열연한 ‘찐찐이 남편’ 조재윤,
‘경찰 전문 배우’로 알려진 김민재,
<오만과 편견>의 인천지검 수사관을 연기한 이태환까지.
무술과 실탄 사격을 포함한 사전 훈련을 거친 네 배우는
반려견 학대범을 쫓고 보이스피싱 범죄자를 검거하는 등
실제 현장에 투입돼 시청자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게 만든다.

편성 월요일 오후 8시 30분 MBC every1

유럽 하숙집(가제)

다른 나라에서 만난 한국인에게 식사를 대접하는 tvN 예능
<유럽 하숙집>의 주인공은 차승원, 유해진, 배정남이다.
지난 12일 촬영을 위해 출국했다는 사실 이외에
알려진 바가 없었지만 현지 언론의 보도 때문에
장소가 스페인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중 일간지 ‘디아리오 데 레온’은 사진과 함께
“한국의 유명 배우 세 명이 숙소에서
한국 음식을 요리한다”라는 ‘스포’까지 해준 상태.
여행과 요리 예능을 여럿 성공시킨
나영석 PD의 신작으로 3월 방송을 앞두고 있다.

편성 시간 미정 tvN